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자동차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내부순환로는 날을 맞았는지 무척 막힌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방송은 고장차량 여파라는데...
성산대교를 건너고, 서부간선도로도 무척 막힌다.
사무실로 가는 길을 잘못들어 몇번이나 지나쳐 돌아온다.
거리위로 보이는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여태 보지못했던 고층건물이 여기저기 불쑥불쑥 솟아있고,
거리의 모습도 낯설다.
익숙한 것을 좇아 쉽게쉽게 세상을 살아가려는 우리의 타성때문에, 문득 정신이 들었을때 무거운 후회를 안타까워한다. 가끔은 차를타고 익숙하지않은 낯선곳으로 그냥이라도 다녀야겠다.
전철로 오면서 책보는 즐거움처럼, 자동차로 풍경을 구경하는 맛도 가끔은 활력소다.
2009.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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