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한국 최고의 가게, 김용범, 이기창, 흐름출판, 2005

88. 100년을 꿈꾸는 노포, 한국 최고의 가게, 김용범, 이기창, 흐름출판, 2005

 

현존하는 노포(老鋪)

일본의 경우 현재 창업 1,000년이 넘는 가게가 10개 정도 남아있고, 500년 노포가 20여개, 400년 지난 가게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한다.

  유태인의 '탈무드', 일본의 '노렌(신용)', 중국의 '만만디(느긋함)'처럼 우리의 '수분(守分)'이라는 전통적 상도가 있다. 상인을 천시하는 유교적 전통과 빠른 성장에 대한 집착, 진화의 욕망이 강한 국민성이 노포를 추구하는 길에서 멀어지게 했지만 50년 넘게,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는 업체(매경 상장기업분석, 50년 이상된 기업 수 37개)

 

우래옥(又來屋) - 서울 중구 주교동

3대 째 평양냉면 고수

본점의 전무 김지억씨는 40년 넘게 근무하면서 궁중에서 수라상의 음식을 맛보는 기미상궁 氣味 처럼 손님에 앞서 매일 점심으로 점심을 든다.

 

하동관(河東館)

곰탕에 깍두기 하나로 60년 사랑

곰탕과 설렁탕의 구분은 국물을 우려내는 재료 차이

곰탕 : 쇠고기와 소의 내장이 주체

설렁탕 : 소의 뼈가 국물의 맛을 좌우한다.

 

'외형보다 이익을 중시하라'

어느 소설가가 화두를 던졌다.

"김밥도 삼성이 만들면 잘 팔릴 것이가."

누군가가 되물었다.

"왜 삼성이 김밥을 팔아야하죠?"

 

"보약의 기본처방은 당귀, 천궁, 작약, 지황 四物입니다. 하지만 '藥補不如食補' 밥이 보약이다.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려면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공정한 출발은 희망사항일 뿐, 어디에서든 예외없이 운이 등장한다. 신뢰경영은 위기일 때 강하다.

 

고객은 늘 옳다.

특히, 기업이 고객을 신뢰하고 바른일을 한다면, 고객은 언제나 그 기업을 수용한다. 결국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은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이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고객의 불평, 불만을 경청하고 솔직하게 반성하고 개선하면 된다. 우리가 흔히 듣는 것처럼 품질은 좋은데 상품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다.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이 냉정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제품, 가격, 유통, 광고를 제시하면 고객은 찾아오게 마련이다.

  고객은 신뢰를 주면 반드시 그에 따른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시장은 긴 안목으로 넓게 바라보아야 한다.

 

구하산방

좋은 붓의 네가지 조건

첨尖, 제齊, 원圓, 건健 의 사덕(四德)이다.

붓 끝이 날카롭고 흩어지지 않는 것을               尖

굽은 털이 없이 가지런하게 정돈된 것               齊

원은 둥근모양에 회전이 잘 되는 것                  圓

획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수명이 길어야 하는 것  健 

'細光鋒白鶴筆' 세광봉 백학필 - 죽필竹筆

죽필은 대나무를 머리카락처럼 잘게 갈라 만들기 때문에 한 자루 매는데 무려 120번의 손이 필요하다.

 

부여집

여름꼬리, 겨울 족

 

자동차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는 안전에 있다. 하지만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우리는 세계적으로 교통사고 발생율이 가장 높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

 

先善者 後得福

 

'돈이란 돌고 돌다가 잠시 내 손에 머무를 뿐입니다. 영원히 내것이 아니죠. 돈이 한 곳에 머무르면 곧 썩은 냄새가 나죠.

 

 

200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