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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도쿠가와 이에야스.25, 야마오카 소하치, 솔, 2002

햇살처럼-이명우 2013. 4. 25. 11:56

369. 도쿠가와 이에야스.25, 야마오카 소하치, 솔, 2002

"용의 그림을 보십시오. 모두 구슬을 거머쥐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지 못한 장난을 합니다."

 

"인간은 정을 버려서는 안되지만, 정에 져서도 안됩니다. 이상을 가져야 하지만 현실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과 마찬가지......"

 

"마음 속에 예절이 없다면 의식이 충분해도 그 넉넉함을 알지 못합니다......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일은 내 자식이건 남의 자식이건 모두 인간의 지혜를 초월한 신불의 뜻임을 깨달았다는 말이네."

 

"이 세상과 나라는 개인은 결코 별새가 아니라는 사실 말일게. 알겠나? 이 몸의 도리를 알면 천지의 도리를 알게되고, 천지의 도리를 압축하면 이 몸에 그 도리라 채워지게 되네. 잘 연마한 사심私心은 그대로 천지의 도리가 되는 것일세."

 

'이 성은(오사카 성) 시간이 남아도는 한가한 여자들의 장난감이 되려한다.'

새로운 땅을 개간하기 위해 흘리는 땀도 없거니와 무엇이 선정善政인가에 대한 비판도, 근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이 곳 만이 둥둥 구름 위에 뜬 지루하기 짝이 없는 천국이 되어 있다.

 

인간 각자가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이 지닌 내용만큼 기묘할 정도로 차이가 많은 것도 달리 없다. 사람은 각각의 경험을 저마다 인생이라고 부르지만, 같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서로 얼굴이 다르듯이 전혀 다른 내용을 지닌다.

 

2010. 5. 7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