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Borrowing,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흐름출판, 2011
레이크 타호
100년 전 마크 트웨인이 '지구가 허락한 가장 멋진 광경'
뉴턴은 유율법이라는 미적분 계산법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비판을 받을 때, 다음과 같이 고백하며 스스로를 멋지게 변호했다. "더 멀리 바라보기 위해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서야 했습니다."
아이디어 빌리기 6단계
1. 단계 - 정의하라.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라.
2. 단계 - 빌려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빌려라.
3. 단계 - 결합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빌린 아이디어들을 연결하고 결합하라.
4. 단계 - 숙성시켜라.
결합한 내용이 해결책이 되어 나타날 때까지 숙성시켜라.
5. 단계 - 판단하라.
그 해결책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6. 단계 - 끌어올려라.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없애라.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결정된다. 그것을 섬이라고 규정하면 뗏목을 만드는게 해결책이고, 반도라고 규정하면 걸어가는게 해결책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문제의 정의는 문제의 해결보다 훨씬 본질적이다" - 아인슈타인-
시계는 언제나 등 뒤에서 째깍거린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그렇게 보일 뿐이다. 어떤 문제와 관련된 첫번째 문제는, 시간이 넉넉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빨리 풀어라!'라는 재촉이다. 두번째 문제는 '풀어야 한다'는 구속의 결과다.
혁신가는 문제를 요구하거나 찾는다. "할당된 과제", "관찰"
관찰은 과학적인 과정의 토대다. 철학자 칼 포퍼 Karl Popper가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All Life is problem solving>에서 말했듯이, 관찰은 기본적인 과학도구이자 모든 지식의 출발점이다.
"왜? "라는 질문을 5번만 하면 문제의 근본에 닿을 수 있다고 한다." - 머레이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인용은 중요하다. 노벨상 수상자는 1만편의 논문을 인용한다."
"당신이 팀단위로 일을 한다면(해결책이 아니라)문제들을 찾아내는 일련의 회의를 열어라. 관련된 문제를 다 떠올려라.
비글호의 선장 '피츠로이'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 구글 가이즈
1996. 1 스탠퍼드대학 팔로알토 교정, 남서쪽 4층 건물 제막식
'윌리엄 게이츠 컴퓨터 과학' 360호실
"자신이 전체 인터넷을 며칠 안에 자신의 개인용 컴퓨터에 복사할 것이다."
"내가 깨달은 것,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어떤 대상을 만들때 재료가 그 건축물의 디자인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재료, 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실리콘시대
빌 게이츠는 소프트웨어의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가 만든 창의적인 해결책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빌린 것이다. 그 바람에 그는 '실리콘 밸리의 해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다윈은 '갈라파고스의 해적'이라 불리지 않는다. 다윈이 제세한 창의적은 생각들은 생물학과 관련된 분야에서만 빌린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한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 된다. 하지만 많은 작가에게서 아이디어를 훔치면 그것은 연구조사행위가 된다."
- 시나리오 작가 윌슨 마이즈너 Wilson Mizner
빌 게이츠와 폴 앨런
" 책상마다 컴퓨터가 한 대씩 놓일 것이고, 그 모든 컴퓨터에 우리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
컴퓨터는 3가지 계층
1, 응용계층 : application layer,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프레드 시트, 워드 프로세스
2. 프로그래밍 언어 : 베이직, 포트란
3. 운영체제 : 도스, 윈도즈
IBM과 애플의 대결
IBM은 'MS-베이직'을 만든 '디지털 리서치 Digital Research' 라는 회사에 가서 'MS-베이직' 운영체제를 살려고 했지만 잘 안되자 MS의 빌 게이츠에게 협상을 부탁했다. 빌 게이츠는 '디지털 리서치'를 상대로 협상하지 않고, '시에틀 컴퓨터 프로덕츠 Seattle computer product' 라는 작은 회사를 찾아갔다. 디지털 리서치로부터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를 그대로 배껴서 독자적인 버전의 '큐도스 Q Dos, Quick and disk Operating system'을 개발한 회사였다. 게이츠는 5만달러에 그 프로그램의 사용권을 팔라고 제안했다. 시에틀 컴퓨터는 현금이 절실히 필요하던 터라 게이츠의 제안에 동의했다. 하치만 계약서에 서명할 무렵 게이츠는 계약내용을 바꾸었다. MS가 Q Dos의 사용권을 시에틀 컴퓨터로부터 부여받는다는 내용이 아니라, 마이크로 소프트가 Q Dos를 소유한다는 내용이었다. 시에틀 컴퓨터는 그 문구가 미칠 어마어마한 파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서에 서명했다. 빌 게이츠는 이 제품의 이름을 MS-Dos로 바꾸고 보완한 뒤 엄청난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IBM에 사용권을 팔았다.......몇 년 뒤 그가 5만달러에 사들인 그 프로그램은 2억달러의 수입을, 그 뒤에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안겨 주었고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1970년대 초
시애틀 레이크 사이드 고등학교 임시 컴퓨터실. PDP-10에 매달려 시간가는 줄 몰랐다.(PDP-10은 학교에서 몇 km 거리 바깥에 있는 '컴퓨터 센터 코퍼레이션 computer center cooperation' 이라는 회사에서 컴퓨터 10대로 구축한 시스템)
폴 앨런(해커)도 여기서 만났다. 7년 뒤 이들은 함께 회사를 차렸다. MS
당시에는 학교가 학생들이 사용한 컴퓨터 사용시간에 비례해 '컴퓨터 센터 코퍼레이션'회사에 많은 비용을 물어야 했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컴퓨터를 과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통제했다. 컴퓨터 사용료가 무척 비쌌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컴퓨터 사용시간을 줄이지 않고, 대신 중앙 컴퓨터를 해킹해 회계파일을 찾아낸 뒤 자신의 사용기록을 지워버렸다. 그는 이 행위를 무척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되었다. 컴퓨터 센터 직원이 학교까지 찾아왔고, 어린 해적은 교장실에 불려가 6주 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어린 해커의 능력을 높이 산 컴퓨터 회사의 직원은 자기 회사에서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찾아내는 일을 해주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게이츠는 이 업무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했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컴퓨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폴 앨런도 여기서 만났다. 7년 뒤 이들은 MS라는 회사를 함께 설립했다.
1975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 앨테어 Altair 8800, MITS MS- 베이직 프로그램 만듬.
1981년에 IBM이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진입했다. 처음 이 회사는 PC시장에서 경쟁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대부분 PC는 사업용이 아니라 취미용으로 사용되었다. IBM386.
그런데 애플사가 애플2로 이런 상황을 바꾸었다. 애플2는 "비지캘크 VisiCalc"라는 똑똑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구동했다.
비유는 산소와 같다. 하지만 이 비유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의 틀, 즉 사고 구조를 결정한다.
"빵원 청구서
프리퍼드 캐피달에 신용계좌를 틀어 놓았지만 그 계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 한달에 한 번 발행하는 청구서"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How the mind works 저자 <스티븐 핑거>
<잠, sleep>의 저자 카를로스 셴크 Carlos schenck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암 제임스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 생각은 실체다.
심리적으로 건강 정신병적이고,
창의적 반복적이다.
"만일 내가 그 독일 과학자의 책을 정확하게 읽었다면, 나는 전기 분야에서 내가 한 실험을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독일 과학자 헤르만 폰 헬름홀츠가 쓴 <음조감각에 대하여 on the sensations of Tone>를 읽었는데 이 책은 전기적인 조음기 electrical runing forks와 공명기를 이용해 모음 母音을 재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벨은 전선과 공명기를 이용해 모음을 재생할 수 있다고 잘못 읽었다. 이렇게 책을 잘못 읽은 벨은 전선을 이용해 사람이 말하는 내용을 재생하는 일에 매달렸고, 마침내 그 일을 해냈다.
리처드 도킨슨, 밈 meme, 개인에게서 개인에게로 전달되는 어떤 문화적인 정보 (어떤 관습혹은 어떤 아이디어)를 묘사하는 말.
브레인 스토밍 brainstorming, 광고 전문가, 알렉스 오스본
창의적인 과정에서 아이디어는 '판단하지 않는 것'
아이디어의 판단
1. 약점
2. 강점
3. 약점이 없으면 강점만을 갖춘 아이디어
주의사항 한 가지. 누군가를 상대로 논쟁해서 이겼다고 해서 당신의 아이디어가 옳다거나 제대로 방향을 잡았다는 뜻은 아니다.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센터 연구원 레리 테슬러 "내가 7년 동안 있으면서 들었던 그 어떤 질문보다 참신했어요. GUI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1979년 스티브 잡스와 6명의 애플사 직원이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센터를 찾았을 때. "왜 이걸 가지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합니까? 이건 정말 위대합니다. 혁명입니다!"
......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센터의 데모 그래픽스를 보았을 때, 잡스는 그게 자신이 꿈꾸던 개인용 컴퓨터 혁명작업의 완벽한 해결책임을 알아보았다.
<제5 도살장>을 쓴 소솔가 커트 보네거트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작가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단번에 써 갈겼다가 나중에 다시 수정작업을 하는 작가고, 다른 하나는 처음부터 한 문장, 한 문장씩 완성해 나가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다.
<문제를 정의하는 방법>
긍정적
어떻게 하면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부정적
어떻게 하면 제품생산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적극적
우리 직원들은 조립라인에서 다음 자동차가 오기를 기다린다.
소극적
생산라인의 속도가 느려졌다.
'전혀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존의 이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을까?'
재료의 재결합하는 경우의 수
+,-,×, ÷, 재배열
"단어들은 이것을 결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의 손에 의해 선하게 또는 악하게도 될 수 있다. -너대니얼 호오손-
브레인 스토밍과정을 4개의 회의과정
1. 문제 정의하기 회의
2. 아이디어 빌리기 회의
3. 새로운 아이디어 회의
4. 아이디어들을 판단하는 회의
아이디어를 구축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뉴튼은 20년 동안 고민해서 <자연철학의 수학적원리 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를 완성했다. 케플러는 9년 동안 9,000쪽 분량의 메모를 하고, 계산한 끝에 화성이 태양의 주위를 도는 궤도가 원이 아니라 타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디즈니랜드도 착상부터 개장까지 25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
"당신이 어떤 한 사람을 모방하면 표절이 되지만 두 사람을 모방하면 연구가 된다." -윌슨 마이스너(시나리오 작가)
신경과 의사인 엘코논 골드버그 Elkhonon Goldberg는 <지혜의 역설 The wisdom Paradox>에서 인간은 나이가 들어도 정신은 점점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골드버그는 인간이 나이가 들면 내리막 길을 걷는게 아니라 더 정력적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을 '지혜의 역설 The wisdom paradox'라고 부른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반복해서 사용함으로써 똑같은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 냄으로써 한층 더 똑똑해지고 현명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골드버그는 미네소타의 맨케이토에 있는 '노틀담 수녀회 sisters of Notredame'수녀들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들은 장수하는 걸로 유명하다. 보통 90세가 넘도록 살며 끊임없이 일을 한다. 그녀들은 책을 읽고, 놀이를 하며, 여러가지 강의를 듣는다. 그녀들의 지적 능력은 나이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여성들 수준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들 가운데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다. 치매 징후를 보이는 사람도 없다......의사들이 수녀들을 해부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살아 있을 때 증상을 보이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질병을 앓고 있었다. 뇌 세포가 감염되어 있었던 것이다. 골드버그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함으로써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가능하가고 보았다. 정신이 질병에 걸리면, 정신은 감염된 뇌 세포 주변의 배선체계를 수정해 계속해서 정력적으로 기능한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한다.
수녀들은 젊음의 원천을 알고 있었다. 당신도 얼마든지 이렇게 할 수 있다......학습과 같은 창의적인 행동은 궁극적으로 자기 정신의 배선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행위다.
201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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