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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굿 퀘스천, 아와즈 교이치로, 도서출판 이새, 2018.

햇살처럼-이명우 2020. 6. 30. 14:39

600. 굿 퀘스천, 아와즈 교이치로, 도서출판 이새, 2018.

 

'당신이 던지고 싶은 질문은 무엇인가?

'당신이 가장 괜찮다고 느껴질 때가 언제인가?

'당신이 하는 말에는 어떤 향기가 나는가?

'당신이 만난 진정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일어나게 한 힘은 무엇인가?

'당신이 이 여행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

'니가 두려워하고 있는게 뭐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여유분은 어느 정도인가?

'최근 당신이 배운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깨달은 오류는 무엇인가?

'당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준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이 손 안에 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것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한 질문이 없다는 것이다. 좋은 질문이란 어떤 '방법론'이라기 보다 근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삶의 태도다. 질문은 세계와 마주하는 인간의 태도다. 인간에게 질문은 에너지이자 혈액이기 때문에 질문이 부족하면 병이 생긴다. 질문은 인체에 비유하면 심장과 같은 것이다. 질문은 스스로의 힘을 끌어내는 엔진이다. 질문보다 강력한 동기유발은 없다.'

 

'인간은 타인의 충고만으로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도달한 생각만이 자신의 생각이다. 삶이란 누군가 제시해주는 이론이나 충고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삶이란 누군가로부터 해답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질문하고 도출하는 여행이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질문하는 것! 이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이다.'

 

"~군! 자네는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그런가. 경영자 코치가 된 다음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렇군. 그럼 아와즈군은 언제 경영자 코치가 되는데?"

"음. 그렇군. 자 그럼 또 봅시다."

 

  대기업에는 매년 수십 수백명의 신입사원들이 들어온다. 수 년 동안 수천명의 사원들이 입사한 회사도 드물지 않다. 수십년이 지나고 그 수천명의 신입사원들 중 그 회사의 사장이 될 사람이 딱 한 사람 나온다. 사장이 될 사람과 나머지 사람들을 가르는 큰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그 사람이 하는 '질문'의 차이다.

  "내가 사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사장이라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당신의 뇌를 프로그램하는 강력한 수단 중 하나는 '작은 질문을 하는 테크닉'이다. 질문은 뇌를 자극시켜 기쁘게 만든다. 뇌는 바보같은 질문이든 기묘한 질문이든, 질문을 받아들여 조용히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 해마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어떤 정보를 기억했다가 언제 다시 꺼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곳이다. 반복된 질문은 해마가 그 정보를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자연스레 주의를 기울이도록 만든다.

 

  '그런데 고릴라는 보았는가?'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이렇게 해야만 해", "이런 식으로 해"라는 식의 일방적으로 결정된 사항을 통보받거나 명령받으면 반발과 혐오감이 생긴다. 그에 비해 '질문'은 상대방 머릿속에 쓱 들어간다는 멋진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팀 내 목표 공유와 부하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질문'의 힘을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경영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기업풍토를 염두에 둔 질문을 만들고, 구성원들과 더불어 그 질문을 반복하면 조직전체가 무리없이 그 방향으로 향해 가게 될 것이다.

 

 

                                    대답하고 싶다.

                                           ↑

            가벼운 질문                ㅣ                좋은 질문

            관계 + 목표 -              ㅣ               관계 + 목표 +

깨달음이 없다 <-------------------ㅣ------------------------------> 깨달음이 있다.

             관계 - 목표 -             ㅣ                관계 - 목표 +

             나쁜 질문                  ㅣ                무거운 질문 

                                           ↓

                             대답하고 싶지 않다.

 

                            <질문의 네 가지 분류>

 

  성공체험에 대한 질문은 '가벼운 질문'의 세 가지 특징인 '대답하기 쉽다', '이야기하면 즐거워진다', '익숙하다'라는 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과거의 성공 체험을 듣는 또 다른 목적은 '그 사람이 즐겨 쓰는 단어'를  알아내기 위함이다. 모든 사람은 무의식 중에 특정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에게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도 "상대방이 불쾌하게 받아들였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렇게 전달했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나쁜 질문'은 사실 나쁜 의도가 있어서 '나쁜 질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무거운 질문'과 '나쁜 질문'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크게 다른 점이 있다. '무거운 질문'은 질문의 목적이 질문을 주고받는 사람 사이에 공유된다는 사실이다.

 

  "경영자로써 당신의 능력은 전 세계 우수한 경영자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까?"

  "글로벌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사원들이 사장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적인 문제 질문>

  "최근들어 이 일은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일은 무엇입니까?"

  "업무 추진상 방해되는 일은 무엇입니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그 일은 실수였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만일 지금까지 살면서 만난 사람 중 누군가에게 꼭 사과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어떤 내용으로 사과하겠는가?"

 

  "당신의 일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있나요?"

  "당신의 회사가 존재하는 의의가 무엇인가?"

 

  "그 단어의 정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 사장이 생각하는 '고객 만족'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겁니까?"

 

  "우리의 영업목표(사업목표)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예산이란 어떤 의미일까?"

  "만일 목표달성을 하지 못하면 실제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

 

  "몇 명이나 참석할까?"

  "그 사람들은 어떤 경력을 가진 사람들일까?"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만약 내가 "무엇보다 매출액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가?", "누가 매출을 올리는 핵심인물이라고 생가하는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등등 '5W1H'에 따라 반복해서 물어보면 되는 것이다.

 

  질문은 하되 '충고'는 하지 않는다.

 

   우리 '코치'들은 고객에게 절대로 충고를 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의 아이디어를 우리가 내주면 고객의 '깨달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좋다' 라는 식으 충고는 그 당시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만일 동일한 상황이 닥쳤을 때, 그 방법을 또 쓸 수는 없다. 즉, 많은 충고에는 재현성이 없다.

  충고를 받아들여 실행했다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동적'이다. 그 사람 자신이 깊이 생각하고 내린 결과로 행동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장으로 연결되그 어려운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고를 해준 사람에 대한 의존성을 갖게 된다. 실패했을 경우에는 충고해 준 사람 탓으로 책임을 돌려 버릴지도 모른다.

  반면, 어떤 질문을 통해 그 사람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경우에는 큰 성장을 기대한 수 있다. 그리고 '좋은 질문'을 듣고 내재화 할 수 있었던 당사자는 그 질문을 자기 안에서 심화시킬 수 있다. '좋은 충고'보다 '좋은 질문'이 '평생 내 것'이 될 확률이 훨씬 높다. 

 

  사람의 행동은 그 사람이 가진 '가치관'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그 가치관을 '퍼스널 OS'라고 부른다. PC의 윈도우즈와 리눅스처럼 'OS'라는 기본 소프트웨어가 있고, 그 OS에서 워드 프로세스나 엑셀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작동된다. 그렇기 때문에 OS 성능이 현저히 낮거나 특정 방향 이외에는 전혀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면 어플리케이션이 아무리 우수해도 기대되는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에게는 각각 '기본이 되는 사고력', '판단력', '근본적 가치관'이 있다.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사람은 그 기본이 되는 사고력에 근거해 다양한 판단을 한다.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스킬 곧 마케팅 지식이라든지 회계 자격증, 영업 스킬, 전략적 사고 같은 여러 기능은 '업무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스킬을 몇 가지 터득해 수준 높게 활용하는 사람이 소위 말하는 '일 잘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업무 어플리케이션'이 아무리 뛰어나도 '퍼스널 OS'에 문제가 있으면 언젠가 그 성과에 문제가 생긴다.

 

2018.11.19.월요일. 청산이 생일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