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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마음의 녹슨 갑옷, 로버트 피셔, 골든 에이지, 2009.

햇살처럼-이명우 2020. 7. 1. 16:16

601. 마음의 녹슨 갑옷, 로버트 피셔, 골든 에이지, 2009.

 

"며칠이 걸릴지, 몇달이 걸릴지, 또 몇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몰라요. 다만, 제자가 스승을 찾는다면 스승은 나타나는 법이죠."

 

"대답은 하지 않으시고 항상 제가 여쭤본 것에 다시 질문만 하세요?"

"그러는 자네는 왜 다른 사람에서 답을 구하지? 자네 문제는 자네가 푸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여기 자네를 이 숲으로 이끈 길이 있네"

"아니에요. 저는 어떤 길도 따라가지 않았어요. 몇 달 동안 길을 읽고 해맸을 뿐이에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조차 잊고 있지."

 

"저 길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 가면 무엇을 얻을 수 있죠?"

"얻을 것은 없고 버릴 것만 있네. 자네의 그 거추장스런 갑옷 말이야!"

 

다른 사람을 능숙하게 흉내 내느니 차라리 너 자신이 되는 것에 실패하는 것이 낫다. - 허먼 맬빌 -

 

"기사님! 당신은 기대하는 법보다 오히려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동물들은 받아들일 줄 알지만 인간들은 기대만 하죠. 기사님은 어떤 토끼가 '오늘 아침에는 해가 쨍쨍해야 호수에서 신나게 놀텐데!'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요? 날이 흐리다고 해서 토끼의 하루가 망쳐지는 것은 아니에요. 토끼는 그냥 토끼라서 행복할 뿐이에요."

  기사는 그 이야기를 깊이 생각했다. 만난 사람 중에서 자신이 사람이라서 행복하나고 한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장작 몇 개를 구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그것과 동시에 당신의 영혼을 따뜻하게 하기위한 신성한 불을 지필 수 없다면. - 헨리.D 소로우 -

 

"자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구먼. 좋은 것만 갖고 싶어하니 말이네. 그러나 지나친 욕심과 필요한 것 만큼만 가질 수 있는 지혜를 구별해서 생각해야 하네."

 

  기사는, 때에 따라 시간이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다. 삶에 지쳤을 때는 너무도 고통스럽고 길게 느껴졌지만 자신의 일에, 목표에, 꿈에 몰입했을 때는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 해야할 일을 했을 때 시간은 시간이 아니었다. 순간이었을 뿐.

 

  당신은 하늘입니다. 구름이 흘러가고, 노을이 물들고, 바람이 지나갑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아는 것에만 집착하면 모르는 것을 알 기회조차 없다네.'

 

2018.10.20.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