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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호메시스, 이덕희, MID(엠아이디), 2019.

햇살처럼-이명우 2021. 12. 9. 19:24

642. 호메시스, 이덕희, MID(엠아이디), 2019. 

 

건강과 질병의 블랙박스 Hormesis

 

  공신력이 있다고 소문난 단체에서 만들어 놓았다는 허용기준치라는 숫자들이 등장합니다. 허용기준치 보다 높지 않다면?  대중들은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차례

들어가는 글

1. 블랙박스를 찾다

  지루한 일상

  당신이 이 일 좀 도와줄래?

  왜 정상범위 내의 GGT가 당뇨병을 예측할까?

  세상이 믿어주질 않네

  "당신들이 믿는다는 당신들의 자료"를 찾아서

  주체할 수 없는 궁금증들은 더해만가고

  필생의 화두 "정상범위의 GGT"

  왜 우리나라 국민들의 GGT가 계속 증가할까?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GGT가 증가하나?

  범인의 몽타주

  2005년11월

  우울과 상심의 나날들

  찾았다!

  Too good to be true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인가?

  황폐해진 삶

  다른 방법은 없나?

 

2.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배출을 증가시키면 어떨까?

  콜레스테라민, 올레스트라, 그리고 건강보조식품들

  해독

  식이섬유, 특히 현미의 힘

  딜레마

  낮은 농도가 높은 농도보다 해로울 수 있을까?

  허용기준이라는 것의 진실

  우리한테 희망이란 것이 있을까?

  호메시스(Hormesis)그 사기꾼들의 과학

  다시 찾아온 호메시스

  꼭 알아야 하는 호메시스 작동방법

  여전히 Pops 배출이 중요한 이유

  간청소라는 것

  생식과 글루타치온

  자연치료와 호메시스

  몽상가의 꿈

 

3. 우리를 둘러싼 이슈들

  유전자 조작식품을 어떻게 볼것인가?

  비타민 보충제 이야기

  철분이야기

  엽산이야기

  콜레스테롤 신화

  비타민 D 이야기

  낮은 농도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뚱뚱해집니다.

  비만의 역설

  마사이 부족이 현미 채식을 한다면

  「채식의 배신」을 읽은 짧은 소감

  내 장 속에는 어떤 일이

  소금, 과연 적게 먹으면 먹을수록 좋은 것일까?

  풀먹인 동물성 식품이 보였던 기적

  이 비극의 시대, 모유를 먹이는 방법

  그렇다면, 우유는 순결한 음식인가?

  MSG 단상

  감염성 질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메르스건 코르스건

  너무 일찍 발견한 암이라는 것이 있을까?

  발암물질? 더 중요한 것은 씨가 아니고 밭입니다.

  나의 삶이 유전됩니다.

나가는 글

 

 

  감마 글루타밀 트렌즈페라제(Gamma-glutamytransferase)라고 부르는 간 기능검사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왜" 정상범위 내의 혈청GGT가 당뇨병을 예측할까? 왜 혈청 GGT가 아주 낮은 사람은 비만과 당뇨병간의 관련성이 잘 보이지 않을까?

 

  지노바이오틱스(Xenogiotics, 생체이물질),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외부에서 만들어져 들어온 모든 물질을 총칭하는 용어. 지노바이오틱스가 소화기, 호흡기, 피부 등 여러가지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이를 가능한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다양한 기전들이 작동하게 된다. 

 

  Pops(Persistant Organic Pollutants,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특정 화학물질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고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수 많은 화학물질들의 통칭. 어떤 공통적인 특성이냐 하면 환경내에서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강력한 지용성을 가지고 생명체의 지방조직에 축적되고 먹이사슬의 윗 단계로 갈수록 농축되는 그런 특성입니다. 이런 특성을 보이는 화학물질들은 다 통틀어 Pops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용어가 나오면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화학물질의 혼합체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Pops로 분류되는 화학물질 중 가장 유명한 종류는 벤젠링에 염소가 많이 붙은 종류들입니다. 사람에게 잘 알려진 Pops 의 예를 들어보면 저희 어릴적에 이를 잡는다면서 머리에 뿌려대던 DDT 같은 유기염소 농약종류들, 산업체에서 윤활제,  절연제 등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PCBs, 월남전에 사용된 고엽제에 포함되어 있다는 다이옥신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염소가 붙은 전설적인 Pops를 인간이 처음 발명한 것은 20세기 초반입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군수물자를 만들었던 공장들이 전후 대거 석유화학공장으로 변신하면서 이러한 Pops의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유기염소계 농약 종류들은 살충제나 제초제로 효과가 탁월했죠. 특히, DDT는 개발했던 당시, 사람에게는 무해하면서 오로지 선택적으로 해충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살충제로 개발한 연구자는 심지어 노벨상까지 수상합니다.(......) Pops의 반감기는 무려 수년에서 수십년에 이릅니다.  

 

  저농도 화학물질의 혼합체는 현대의학이 지금까지 놓치고 있었던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가 분명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만성염증이라는 것은, 현재 수많은 질환의 주된 병리학적인 기전으로 이야기되고 있죠. 그런데 염증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노바이오틱스, 즉 인체 내로 침입한 외부 이물질에 대항하여 이를 없애려고 하는 우리 인체의 적응현상으로 일어나는 생물학적 반응입니다. 손톱아래 가시가 들어가면 염증반응이 시작됩니다. 벌겋게 붓고 아프고 가시를 계속 두면 곪기 시작합니다. 급성 염증반응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인체 내부의 각종 장기에서 만성 염증반응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장병에 걸리고 당뇨병에 걸리고, 치매에 걸리고, 암에 걸린다고 합니다.

 

  대변은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잘 처리못하는 Pops와 같은 지용성 화학물질들이 배출되는 매우 중요한 경로입니다. 빨리빨리 깨끗하게 비워주는 것이 소변만큼 중요합니다. 그런제 우리 몸은 담즙과 함께 배출된 물질들이 다시 몸 안으로 재흡수가 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전문용어로 장간순환(enterohepatic circulation)이라 한다. 담즙의 원래 기능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 안에 저장되어 있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들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담낭 으로부터 소장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때 나온 담즙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장간순환을 통하여 다시 소장 끝에서 체내로 재흡수가 되고요. 하루에 생산되는 담즙이 약 1리터 정도라고 알려져 있는데 무려 95%가 재흡수 된다고 합니다. 이때 담즙과 같이 나옹 Pops도 소장끝에서 재흡수가 되는데 이러한 기전은 인체에서 Pops의 반감기를 길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Pops의 배출에 관심을 가진 후 해독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노출되는 화학물질이 일상을 통하여 이루어지듯 우리 몸에 축적된 화학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법도 어떤 기적같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알려진 어떠한 해독방법을 사용하든지 간에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역시 우리가 살면서 매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음식'과 '운동'이며 이것이 없이는 어떤 방법도 다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저는, 인간은 동물성 식품을 먹도록 진화해왔으나, 현재의 동물성 식품은 Pops와 같은 화학물질에 대한 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하기 때문에, 그리고 식이섬유와 파이토케미칼과 같은 Pops를 배출하는 성분이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불가피하게 채식이 답이 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식이섬유의 가장 빛나는 기능은 담즙과 같이 배출되는 화학물질들을 배출시키는 능력에 있습니다. 식물성 식품안에만 포함되어 있는 식이섬유는 담즙과 함께 배출되는 Pops를 흡수하여 대변으로 배출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성분으로 그 효능이 오래 전에 입증된 바 있습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건강프로그램에서 식이섬유를 '내 몸의 청소부'라는 표현을 사용했던데,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영양학에서는 식이섬유를 제6의 영양소라고 이름붙이고 하루 권장량을 25g 이상으로 해놓았네요. 그런, 언제 어떤식으로 먹든지 25g 이상만 먹으면 되는걸까요? 식이섬유가 건강에 좋다고 소문나니 바로 시장에 나온 것이 식이섬유 음료입니다. 식이섬유의 본질은 먹기에 거친 음식이라는 것인데 이를 0.1초만에 홀라당 마실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놓다니 정말 기만적인 상품이라는 생각을 볼때마다 합니다. 이런걸 만든 식품회사에서는 이 한 병에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있다고 광고를 합니다. 경쟁회사에서는 비슷한 걸 만들어서 권장량의 두 배나 들어있다고 자기들 것을 사먹으로고  선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식이섬유 음료에 현대영양학이 정해놓은 권장량의 두 배가 아니라 20배가 들었다 하더라도 이건 그냥 사이다,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식이섬유 스낵, 식이섬유 아이스크림, 식이섬유 맥주까지 온갖 것들이 나와 있더군요. 가공식품에 영양권장량 표에 나오는 온갖 성분을을 집어넣고 나서 건강식품으로 둔갑시키는 현대사회가 참 혐오스러워요. 담배에 산삼을 집어넣으면 건강식품으로 바뀌나요?

  Pops는 나홀로 존재하는 물질이 아닙니다. 담즙과 함께 움직이는 물질이고 우리 몸에서 담즙이 만들어지는 일차적인 목적은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지방성분을 소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간은 평상시에 담즙을 만들어서 차곡차곡 간 옆에서 붙어있는 담낭(쓸개)이라는 주머니에 모아둡니다. 그러다가 담즙이 필요한 시점, 즉 지방성분이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하여 들어오면 소장으로 분비가 되면서 함께 움직이는 Pops도 같이 덩달아 나온다는거죠. 이때 만약 식이섬유가 뒤따라 들어온다면 담즙과 함께 나온 Pops와 같은 물질을 잡고서 대변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식이섬유가 우리 인체 내에서 Pops와 같은 화학물질들을 잡고 아오려면 담낭이 준비된 담즙을 잘 분비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의 장기들 간에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음식물을 입 안에서 꼭꼭 잘 씹어줘야만 우리 몸에서 충분히 신호를 주고 받는 시간을 벌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식이섬유 자체만을 많이 먹는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거죠. 식이섬유 음료속에 포함된 하루 권장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식이섬유 50g을 홀라당 마시는 것보다 하루 권장량의 절반도 되지않는 10g이라 할지라도 이와같이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제대로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담즙과 같이 나오는 화학물질의 배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매일같이 먹는 주식을 과감히 현무로 바꾸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주짓을 바꾸면 매번 식사를 할 때마다 현미 속에 포함되어 있는 물에 녹지않는 식이섬유가 담즙과 함께게 배출되는 Pops를 잡아서 대변으로 나오게 하는데, 더 없이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 방법은 매일 하루 세 번 부작용 염려없이 평생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 같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빠뜨리면 안되는 중요한 사실 하나는 식이섬유가 Pops를 잘 잡기 위해서는 먼저 담즙이 원활하게 소장으로 잘 나와야 한다는 전제조건입니다. 담즙이 담낭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나오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끼니 사이에 기름기 있는 음식들을 간식으로 드시면 안돼요. 그런 간식을 먹으면 그 기름 성분을 소화시키려고 담즙이 나와줘야 하거든요. 그렇게 찔끔찔끔 담즙이 나와버리면 우리 몸이 충분히 모아둘 시간이 없어요. 그렇게 충분히 담즙을 모았다가 식사때는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같은 것을 넉넉히 넣어서 버무린 야채샐러드 같은 것을 드시면 좋습니다. 그 기름성분을 소화시키려고 담즙들이 왕창 나오게 되거든요. 다만 충분히 모아두어야 왕창 나올 수 있다는 것, 충분히 모아두기 위해서는 중간중간에 자꾸 담즙을 자극하는 일을 만든다면 안된다는 것 아시겠죠?

 

  사실 원조 환경호르몬이 Pops(persistant Organic Pollutants,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물질입니다. 보통 부르기 쉽게 환경호르몬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만 연구자들은 내분비장애물질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화학물질들로 인하여 발생하는 건강상 문제라면 주로 에스트로겐, 안드로겐과 같은 성호르몬과 관련 문제들, 그리고 여자의 생식기, 남자의 생식기와 관련한 문제만으로 국한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체 자체가 바로 수 많은 호르몬의 광범위하고 정교한 네트워크는 소위 인체의 항상성(homeostatis)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어떤 화학물질은 체내로 들어가서 이러한 인체 내부에 존재하는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수가 있는데 우리는 이들을 환경호르몬, 내분비장애물질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은 우리 인체의 대사와 면역체계에 혼란을 초래하고요. 당뇨병이란 인체 혈당의 항상성 조절에 실패한 질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혈당치라는 것도 결국은 우리 몸의 여러가지 호르몬에 의하여 항상성이 유지되는 대표적인 예 중 하나죠. 

   

  허용 노출기준의 심각한 허점

  첫째, 우리 인간이 실제 환경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노출의 형태, 즉 수많은 화학물질에 대한 동시 노출에 대하여서는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화학물질에 대하여 허용 기준을 정할 때는 현실에서 결코 존재하지 않는, 단 하나의 화학물질만 존재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실험을 하기 때문입니다. 단 1개의 화학물질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허용기준이 100개의 화학물질, 1,000개의 화학물질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둘째, 허용기준을 정할 때는 항상 선형적인 용량반응관계, 쉽게 말하면 높은 농도는 낮은 농도보다 높은만큼 해롭다는 관계를 가정합니다. 예를들어 실제 사람들이 노출되는 농도가 1 정도인 어떤 화학물질이 있고 그 화학물질의 현재 허용기준이 10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이 허용기준이 정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연구자들은 동물실험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노출되는 농도보다 훨씬 높은, 즉 100이나 1,00 정도의 농도에서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는 100이나 1,000만큼의 농도에서 실험을 해서 나온 결과를 보니 이런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니 10 정도 노출되면 사람들에게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추정을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허용기준입니다. 그 추정의 전제조건은 농도가 높을수록 더 해롭다는 겁니다. 

 

  역사적으로 호메시스라는 생물학적인 현상은 19세기부터 보고되어왔고 현 시대 가장 유명한 인물은 미국 보스통의 매사추세스 대학의 에드워드 칼라브레스(Edward Calabrese)교수 입니다. 카라브레스 교수는 호메시스가 그 뚜렷한 실증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20세기에 주변부 과학으로 몰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구자들이 호메시스와 소위 동종요법이라고 불리우는 호메오파시(homeopathy)를 혼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 때 과학의 이름으로 사기를 치는 대표적인 인물로 회자되기도 했죠.

 

  꼭 알아야 하는 호메시스 작동방법

  (1) 적게 먹기 - 칼로리를 제한할 경우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호메시스 반응은 자가포식(autophagy)입니다. 우리 몸의 생존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재료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우리 세포는 그 안에 존재하는 부속품들, 특히 망가진 부속품들을 신속히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우리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많은 질병들은 이러한 망가진 부속품들이 제때 처리가 안되고 장기간 세포안에 머물러서 이차,삼차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망가진 부속품을 처리하는 속도를 높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세포 청소만 제대로 해줘도 세포의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일인데 거기에 더하여 외부에서 공급받는 에너지를 대신해 에너지원으로까지 이용한다니 정말 경이롭기 짝이없는 일이죠. 

  대략 10~25% 정도 칼로리를 줄여주면 몇 주만 지나도 많은 사람들의 혈압, 인슐린, 혈당이 떨어지고 혈중지질 패턴이 좋은 쪽으로 바뀝니다.

  (2) 간헐적 단식

  (3) 운동,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

  (4) 파이토 케미칼(Phytochemical), 운동과 짝을 이루면 최고

  (5) 햇빛

  (6) 더위와 추위

  (7) 때밀기, 마사지, 사우나 - 마사지효과, 림프 흐름을 좋게 만들어준다.

  (8) 마음 - 긍정적이고 유쾌한 마음이 면역력을 높인다.

 

  "That which dose not kill us makes us stronger"- 니체

  "우리를 죽게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은 우리를 강하게 한다." - 니체

 

  복식호흡, 운동, 마사지는 림프 흐름을 좋게 한다.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 유전자 조작식품(GMO식품)

 

  생물학에서 유명한 명제 "부분의 합이 전체가 아니다"는...... 세포의 합이 조직이 아니며, 조직의 합이 장기가 아니며, 장기의 합이 생명체가 아닙니다. 식품이란 것도 살아 생전에는 우리와 똑같이 이 지구상에 존재했었던 하나의 생명체로서 영양소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서구국가 주식은 밀인데, 밀은 크게 배아부분과 배젖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아부분은 매우 다양한 미량 영양소의 보고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배아부분이 포함된 밀을 주식으로 매일 먹게되면 이러한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질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제분업의 도입과 함께 공장에서 밀을 가지고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배아부분을 제거해 버립니다. 왜냐하면 배아 부분에는 미량 영양소 왜에도 산화가 잘 되는 불포화지방의 함량도 상당히 높은데요. 이 부분을 그냥 두면 밀가루가 쉽게 변질된다는 문제점이 있거든요. 즉 제분업자들의 입장에서는 밀가루의 장거리 운송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 당시 기술로는 배아부분을 그냥 두고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결과로 배아부분을 제외한 하얀 밀가루가 19세기 후반부터 서구국가의 식탁을 점령하게 되었죠. 

 

  후성 유전학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와 생명체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가교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가설(cholesterol hypothesis) 또는 지질가설(lipid hypothesis)

  심장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부검해보면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 지방이 잔뜩 끼여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거든요. 

  이러한 가설에 힘을 실어준 또 하나의 연구가 토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였어요. 20세기초 러시아의 한 젊은 연구자가 토끼들에게 콜레스테롤을 먹이니 혈중콜레스테롤치가 높아지면서 혈관에 광범위한 동맥경화가 발생함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토끼에게 해바라기 기름과 같이 콜레스테롤이 없는 식물성 지방을 먹였을 때는 동맥경화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동물성 음시기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서 혈관이 동맥경화가 발생하고 결국은 심장병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주장을 했죠. 그런데 사실 이 연구는 넌센스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토끼는 원래 육식을 하지 않는 초식동물인데 그런 초식동물한테 동물성 식품에만 있다는 콜레스테롤을 줘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세상은 이미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에 주목을 해버렸습니다. 

 

  벤자민 플랭클린 "Half-truth is often a great lie."  '절반의 진실은 종종 엄청난 거짓말이다.'

 

  화학물질과 비만간의 관련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용량입니다. 저농도로 주변 비만이 발생하지만 고농도로 주면 독성을 나타내면서 체중이 빠집니다. 그럼 "얼마나 낮은 농도가 저농도냐?"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저농도의 절대적 기준은 화학물질의 종류에 따라서 매우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저농도의 기준이란 바로 "현재 환경 중에서 인간이 노출되는 농도" 정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소위 허용기준 이내에 들어가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굳게 믿고 있는 농도입니다. 

 

  비만의 역설, 뚱뚱한 환자들이 정상체중이나 마른 사람들보다 오래 산다. 뚱뚱한 사람들이 각종 병은 잘 걸리는데 일단 걸리면 더 오래 산다. 

  따라서, 노년기에 접어들과 난 후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잡겠다고 굳이 살빼는 일에 집착하지 마세요. 다만 운동은 열심히 하십시오. 열심히 걸으시고, 스트레칭 하시고, 복식호흡에 익숙해지도록 하세요. 근력운동도 매일 해 주시고요. 운동만으로는 살이 잘 빠지지 않지만 이렇게 내 몸을 움직이는 것에 집중하셔도 이런 질병들은 상당히 좋아질 수 있으며 나중에 다른 더 힘든 병들도 같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 되면 움직임으로 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미국 테네시 대학에 전광우 박사. 아메바 실험을 주로 하였는데, 실험실에서 우연하게 아메바가 세균에 감염되어버리는 바람에 거의 전멸해버리는 사건이 있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아메바가 있었고 신기하게도 이 아메바 내에는 이 세균도 함께 존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실에서는 살아남은 아메바들을 번식시켜가면서 실험을 계속했었는데 몇 년이 지난 후 놀랍게도 살아남은 아메바로부터 이 세균을 제거해 버리면 이 아메바는 더 이상 생존을 하지 못하고 죽어버린다는 것을 관찰하게 됩니다. 즉 이 아메바는 그 동안 이 세균을 이용하여 생존하도록 그렇게 진화해버린 겁니다. 이 예는 주로 생명체간 공생이 진화 이론적으로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하나의 예로 많이 이야기 되고 있으나 생명체라는 것이 얼마나 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는 것인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뿐 , 인간도 동일하다고 봅니다.

 

  음식의 성분 속에서는 소화되어 우리 몸에 들어가서야 제대로 빛을 발하는 성분이 있는 반면 우리 몸 밖으로 나와야만 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섬유소가 바로 후자의 경우로 섬유소는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해야 하는 성분들을 제대로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을 제때 공급하는 것 만큼이나 필요하지 않는 것, 혹은 나쁜 것들을 제때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죠. 아니 사실 후자가 우선순위가 훨씬 더 높은 작업이죠. 만찬이 시작되기 전 쓰레기로 가득 뒤덮힌 식탁을 먼저 치우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요?

 

  우리 몸에 살고있는 미생물을 좋은 놈과 나쁜 놈으로 편가르자고 드는 것은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을 줄세워놓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두 편으로 가르고자 하는 것 만큼이나 우스꽝스러운 짓이 아닐까 싶은, 좋은 놈은 과연 영원한 좋은 놈이고 나쁜놈은 과연 영원한 나쁜 놈일까 싶은, 하루에 열두번도 더 좋은 놈과 나쁜 놈 사이를 오고가는 다중인격체인 저같은 사람이 미생물의 세계라고 없을까 싶은, 좋은 놈 말고 나쁜 놈 말고 이상한 놈은 없을까 싶은, 진짜 저는 병이에요......병

 

  좋은 미생물들을 많이 살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미생물들을 직접 배양하여 캡슐안에 넣어 아침 저녁으로 약같이 입 속으로 털어넣는 것이 답이 아니고, 좋은 미생물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답이다. 좋은 미생물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바로 식물성 식품 안에 듬뿍 들어있는 식이섬유라고 하죠. 현미채식을 꾸준히 하시면 자연스럽게 우리 장내 미생물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아주 크게 궤도수정을 하기 시작하고 그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생물적 환경정화(Bioremediation)라고 토양이 화학물질로 극심하게 오염이 되었을 때 미생물을 이용하여 이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 중 아키아(Archaea)라고 보통 고세균 혹은 극한 미생물이라고 일컫는 종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이 아키아들을 토양을 오염시킨 Pops 물질들을 분해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는 크게 3군으로 분류됩니다. 진핵생물, 박테리아, 그리고 아키아입니다. 진핵생물 군에 우리가 아는 모든 동물, 식물, 곰팡이......뭐 우리 눈에 보이는 생명체라고 불리우는 것들 다 들어가고요. 그리고 박테리아 군이 존재하고 마지막이 아키아입니다. 그만큼 독특한 특성을 가진 생명체 군이라는 겁니다. 이 아키아 종류들은 통상적으로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주로 번식합니다. 펄펄끓는 화산, 염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짠 물, pH가 1보다 낮은 지역 등등.

 

  동물성 식품을 드실 때는 가능한 한 기름이 없는 부위를 선택하시고, 내장부위는 피하시고, 한 번 뜨거운 물에 데친 상태로 요리하시기를 권합니다. 기름이 빠지는 찌고 삶는 음식조리법이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람들은 보통 동물성 식품의 콜레스테롤이, 혹은 포화지방이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진짜 범인은 바로 그 동물의 지방 안에 농축되어 있는 화학물질입니다. 

 

  MSG는 물에 잘 녹고 기름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진, Pops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화학물질입니다. 그러므로 체외로 아주 쉽게 배설이 되죠. 반감기가 한 30분 정도에 불과하고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비스페놀A가 환경호르몬이라고 무지 해롭다고 하니 비스페놀S라는 것이 개발됩니다. 그리고 BPA-Free라고 선전을 하죠. 대신에 비스페놀S가 들어가 있는 것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비스페놀A가 포함된 생활용품들을 모두 BPA-free 제품으로 바꿉니다. 당연히 후자는 전자보다 가격도 쌉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비스페놀S도 비스페놀A와 별반 차이가 없는 환경호르몬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됩니다. 즉,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백가지, 수천가지 화학물질들 중 한 두개를 선택해서 이 사회에서 퇴출시켜본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본질은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각종 이유로 죽는 사람이 하루 평균 약 700명입니다. 전체 사망자 중 감염성질환, 그 중에서 폐렴으로 죽는 사람이 약 3% 정도인데요, 그러면 그 숫자가 하루 700명*0.03=21명 입니다. 원래부터 있던 인플루엔자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망자 수가 연간 약 2,000명이었구요. 

  평소 튼튼한 면역체계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생명체의 면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이죠.

 

  비타민D가 충분히 존재하는 상태에서 결핵균, 인플로엔자균 같은 것들이 체내에 들어오면 이 대식세포가 재빨리 활성화되어서 이놈들을 먹어치우게 됩니다. 노출이 되어도 큰 문제가 없이 지나가게 되고 우리 몸에는 항체라는 흔적만 남겨둡니다. 그러나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대식세포의 이런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주춤대는 사이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급속도로 복제를 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비타민 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팔,다리에 5~30분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실외에서 햇빛을 쬐라고 합니다. 현대에는 이것으로 부족합니다. 좀 더 자주, 좀 더 오래동안 쬐어주어야 합니다.

 

  의사가 하는대로 하지말과 시키는 대로 하라. 골초의사의 금연클리닉.

 

  현재 논쟁 중인 갑상선 암의 경우 1cm 이상은 수술하는 것으로, 0.5cm이하는 지켜보는 것으로, 그 사이는 개인 사정에 따라서 대충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0.1mm의 종양은 약 1천개의 암세포가 필요하고, 1mm 크기의 종양은 약 1백만개, 1cm 크기의 종양이 될려면 약 10억개의 암세포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0.5cm 라면 벌써 아주 많은 수의 암세포가 존재하는 상황이죠. 뭔가 찝찝하지 않으신가요?

 

  2004년 <Nature>에 "Cancer without disease"라는 제목으로 한 페이지짜리 에세이 논문이 실렸습니다. 저자는 쥬다 포크만(Judah Folkman)이라는 아주 유명한 유대인 의사이자 연구자입니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교수생활을 했고, 지금은 작고한 분입니다.

  이 논문은 이런 이야기로 시작하죠. 살아생전 암으로 진단받은 적이 없으면서 우연한 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각종 장기를 촘촘하게 잘라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암을 가지고 있는데 40~50대 여자의 1/3은 유방암을, 50~70대 대부분은 갑상선암을 가지고 있고, 40~50대 남자의 절반은 전립선암을, 70~80대가 넘어가면 거의 대부분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현실에서 그 연령대의 사람들 중에서 암으로 진단받는 사람은 1%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발견된 암은 대부분 상피내암으로 아직은 주변 조직에는 침투하지 않고 상피세포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피내암은 임상적으로 암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암세포의 존재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엄연히 암인 상황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0기 암으로 부르고 진단되면 그 부분을 수술로 절제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하구요(......) 

  최악의 딜레마는 본인이 이렇게 아주 작은 크기의 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면 내가 장차 어디에 속할지는 의사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내가 믿는다는 신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니 모르면 몰라도 일단 알고 나면 가장 나쁜 시나리오가 나의 경우라고 가정하고 누구나 치료받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 치료라는 것이 아스피린 한 알 삼키는 것과 같은 간편한 것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받으면 되겠지만 다 아시다시피 현대의학의 암치료라는 것이 아무리 조기라 해도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죠.

  예를들어, 한 중년남자가 아무런 증상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에서 우연히 전립선암을 발견합니다. 비교적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도 성공적으로 끝냈고요. 그런데 치료 후 소변은 시도때도 없이 새고 그렇게 좋아하던 밤일도 시원찮고 하면 참 난감한 노릇 아니겠습니까? 이런 경우 대부분은 그래도 시기를 놓쳐서 말기암 환자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다행한 일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갑니다.

 

   발암물질? 더 중요한 것은 씨가 아니고 밭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소속된 국제 암연구소 발암물질 등급 1급, 2A급, 2B급 등으로 나뉜다.

1급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종류들, 2A급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종류들, 2B급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종류들입니다. 이는 각각, 'confirm', 'probable', 'possible' 이라고 부르고요. 1급으로 분류된 것에는 100여종 정도이고 2A급과 2B급은 종류가 훨씬 많습니다.  몇급인지 따져볼 증거조차 없는 화학물질은 더 엄청나게 많구요.

 

  나의 삶이 유전됩니다.

  생명체가 가진 유전자가 제대로 기능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유전자의 존재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유전자가 작동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켜고 끄는 역할을 해주는 추가적인 뭔가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100%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스위치 역할을 하는 그 추가적인 뭔가가 다르다면 나타나는 현상은 달라집니다. 

  유전자는 환경의 종속변수입니다. 

 

 

2020.12.23.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