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햇볕이야, 모두 이리로 와봐 어느 이른 봄날,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공원 놀이터에 어린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여 앉은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이 마치 내 어린 시절의 한 자락을 보는 것 같이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한 아이가 한.. 일상 2016.06.03
어느 사랑이야기 어느 사랑이야기 만년설을 이고 선 히말라야의 깊은 산골 마을에 어느날 낯선 프랑스 처녀가 찾아왔다. 그녀는 다음날부터 마을에 머물면서 날마다 마을 앞 강가에 나가 앉아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렸다. 달이 가고 해가 가고, 몇해 몇십년이 흘러갔다. 고왔던 그녀의 얼굴엔 어느덧 하.. 함께 사는 세상 2016.06.02
하산의 스승 하산의 스승 이슬람교의 위대한 신비가 하산이 임종 직전에 있을 때 누군가 이렇게 물었다. "하산, 당신의 스승은 누구였습니까?" 하산이 말했다. "나에게는 수천수만의 스승들이 계셨습니다. 그들의 이름만 나열하는 데에도 몇 달 몇 년이 걸릴 겁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죽을 시간을 놓.. 일상 2016.06.01
고산족의 선택 고산족의 선택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들은 산양을 사고팔기 위해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하기 때문이랍니다. 산비탈 위에서는 산양의 성질을 알 수 있다는데요. 그곳에 산양.. 일상 2016.06.01
507. 열국지 9. 섶에 누워 쓸개를 핥다. 풍몽룡, 김구용옮김, 솔, 2001 507. 열국지 9. 섶에 누워 쓸개를 핥다. 풍몽룡, 김구용옮김, 솔, 2001 오왕 합려는 늙을 수록 성미가 급해졌다. 그는 월왕 윤상이 죽고 그 아들 구천句踐이 월나라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월나라와 전투에서 부상으로 합려가 죽고 그 아들 부차夫差가 오나라 왕에 올랐다. 오나라가 .. 책읽기 2016.05.30
너무 새로운 것에만 욕심을 내지 마세요 너무 새로운 것에만 욕심을 내지 마세요 새로 사귄 벗은 오랜 친구만 못하다. 사사로운 은혜를 베푸는 일은 공정한 여론을 돕는 것만 못하고, 새로운 벗을 사귀는 일은 옛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것만 못하다. 영광스러운 이름을 세우는 일은 숨은 덕을 심는 것만 못하고, 기이한 절.. 일상 2016.05.30
박수를 치는데 두 손이 필요한 건 아니다 박수를 치는데 두 손이 필요한 건 아니다 미국의 가장 유명한 연예인 중 하나였던 지미 듀란테의 감동적인 일화가 있다. 어느 날 그는 제 2차 세계 대전의 참전 용사들을 위한 쇼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미 듀란테는 쇼 기획자에게 자신의 스케쥴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단 몇 .. 일상 2016.05.30
어느 입사지원자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대기업에 이력서를 냈는데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 드리거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 일상 2016.05.25
어떤 친절 어떤 친절 몇 해 전 내가 혼자서 폭스바겐을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갑자기 차의 엔진이 꺼졌다. 나는 가까스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차 밖으로 나왔다. 사방에 보이는 것이라곤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 농장뿐이었다. 잠시 후 차 한 대가 와서 멈추더니 한 남자가 내렸다. 그는 지독한 .. 일상 201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