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십시오. 지금 시작하십시오. 내 뜰에 꽃을 피우고 싶으면 지금 뜰로 나가 나무를 심으십시오. 내뜰에 나무를 심지 않는 이상 당신은 언제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일 뿐 꽃을 피우는 사람은 될 수 없으니까요. 지금 시작하십시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십시오. 지금 그일을 시작하지 않.. 일상 2015.02.27
낮아지면 되는 것을 낮아지면 되는 것을 말로는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 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 일상 2015.02.13
옷 벗은 겨울 나무 옷 벗은 겨울 나무 겨울나무 나무가 자신의 옷을 다 벗지 않으면 겨울에 내리는 눈을 떠안고 서 있질 못합니다. 옷을 벗어 가볍게 자신을 비워놓아야 눈의 무게를 이기고 설 수 있지요. 잎이 많이 붙어 있다면 그 넓은 잎에 앉은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가지가 부러지고 줄기가 부러지.. 일상 2015.01.30
일출이 보인다~ D-43 겨울이 긴 것으로 여겼더니 봄이 멀지 않았나보다. 전철타고 한강을 건너는 출근길, 어제까지만해도 깜깜하던 동쪽 하늘이 벌겋다. 멀리서 솟아오르는 태양은 주머니 속의 송곳마냥 그 기운을 숨기지 못한다 . 일출의 붉은 기운은 동쪽하늘과 검단산에 맞닿아 점점 엷어지면.. 일상 2015.01.20
황홀한 배웅 황홀한 배웅 아침으로 곰탕을 한 그릇 맛나게 먹었다. 밤새 춥다고 다용도실에 두었던 담근 마가목주병이 혹시라도 깨질까봐 아내가 방으로 옮겨놓았다. 귤을 두 개, 배즙을 한 개 맛나게 먹었다. 내가 밥먹는 동안 아내는 식칵 맞은 편에 앉아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양치하고 양말을 .. 일상 2014.12.18
누나는 좋았겠다. 누나는 좋았겠다. 다리가 아프기 전에 해외여행 많이 보내드려야 한다면서 명희 내외가 누나내외를 관광시켜주었나보다.질녀 명희는 홍콩과 마카오 관광 사진을 카스에 잔뜩 올려 놓았네. 무척 자랑스럽다고 안부글을 적었다. 멀리 일본에 있어 자주 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내 걱정도 .. 일상 2014.12.18
2014.12.15 어제 망우리 정모는 정말 오랜만에 달리기였다. 게으름을 떨치고 달리기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자.성공기억이 사람의 실패를 야기한다지만 울트라마라톤의 성공기억은 인생의 값진 연료다~ 일상 2014.12.18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숨 쉬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늘 숨을 쉬고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이 도무지 쉬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호흡할 수 없어서 가슴을 치며 간신히 숨을 몰아쉬곤 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는 암울한 순간이 마치 .. 일상 2014.10.05
나를 보는 훈련 나를 보는 훈련 가장 가까이 있고,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붙어 있는 나 자신은 못보고 남은 잘 보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나는 바위를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조약돌을 쥐고 있는 사람을 비판합니다. 나는 물 속에 잠겨 있으면서도 손가락 끝에 물이 묻은 사람을 비판합니다. .. 일상 2014.09.19
SQ(Spiritual Quotient : 영적지수) LG인화원에 근무하시는 이승배부장님으로부터 사무실로 방문하여 만남을 갖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LG인화원은 어떤 곳 인지, 무엇을 하는 곳 인지 궁금하여 홈페이지를 검색했다. 회원이 아니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어 회원가입을 시도했는데, 계열사외 일반인은 회원.. 일상 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