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30

20240701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_산업안전강조주간

20240701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_산업안전강조주간 "아미타불." 그 한마디가 마치 요술과도 같은 일을 일으켰다. 방랑시인과도 같은 모습으로 지나가던 소년은, 한 고을 어귀에서 멈추어 눈앞의 생소한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소년만큼이나 남루한 기색, 더군다나 대머리인 젊은이가 구걸하듯 내민 밥그릇에 마을 아낙네 몇몇이 앞을 다투어 갓 지은 밥을 담아주는 것이었다. 그러고도 그들은 도리어 고개를 깊이 숙이며 두 손을 모아 인사를 올렸다. 이 알 수 없는 광경을 입을 떡 벌린 채 지켜보던 소년은 그들이 헤어지기를 기다려 젊은이에게 다가갔다. "당신의 행색과 의복이 신기하오. 무엇 하는 분이시요?" "불심(佛心)을 닦는 승려외다. 승려가 신기하다니 아마도 작은 시주께서는 먼 나라에서.....

안전관리 2024.07.01

20240628 정년 퇴임식

64년생 상반기 생일인 동료 3명은 6월30일자 정년으로 인한 당연면직 인사명령이 떴다. 하반기 정년인 동료 1명은 7월1일부터 연말까지 공로연수 인사명령이 떴다. 그리고 오늘 퇴임식 행사를 한다고 게시판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전화로 아쉬움과 축하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잘 계획해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응원한다.나도 일년이 남았구나.

일상 2024.06.28

20240627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아침 7시20분부터 포천 용정산업단지 입구에서 산재예방 캠페인을 했다. 워크숍 참석 직원, 출장 직원, 교육지원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이 모여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산업단지로 출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공단으로 걸어서 출근하는 근로자, 자전거로 출근하는 근로자, 자동차로 출근하는 근로자, 대형버스를 타고 한꺼번에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시선이 우리가 들고 있는 현수막으로 이동할 때 마다 '안전하세요~'라고 큰소리로 인사했다. 등으로 내리쬐는 햇살이 벌써 뜨겁다. 오늘도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을 기원한다.

안전관리 2024.06.27

20240626 금수성물질과 안전관리

금수성(禁水性)물질 은 말그대로 물접촉을 금지해야 하는 소방법상 제3류 위험물에 속하는 물질로 물에 접촉하면 발열하거나 발화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산화나트륨, 산화칼슘, 과산화나트륨, 발연황산 등은 발열이 눈에 띄게 현저한 물질이며, 금속나트륨, 금속칼륨, 탄화칼슘, 인화칼슘 등은 물에 접촉하면 가연성가스를 발생하는 물질이다. 이번 화성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도 금수성물질의 하나로 리튬 전지 하나가 폭발하자 공장 내부에 있던 배터리 3만 5000개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사실상 ‘폭탄’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리튬은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유해 화학물질이 아닌 ‘일반’ 화학물질로 분류된다. 이에 리튬이 가진 위험성에 비해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안전관리 2024.06.26

20240625 화성 화재 사고와 외신이라는 거울

어제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화성에 있는 리튬1차전지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불이 났다. 직원수는 60명 정도 규모의 회사인데 사고 당일 포장작업등에 투입된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 포함해서 100여명이 작업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였다. 소화가 완료되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3명이고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라고 보도되었다. 소방본부 브리핑에 의하면 화재는 2층 포장작업하는 장소에 처음 시작되었고, 순식간에 번져 폭발을 동반하며 공장 전체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리튬은 물과 반응하면 유해가스를 방출하므로 물소방차로 진압이 곤란하여 주변으로 확산방지에 주력하여 인근 화재피해는 예방하였지만, 순식간에 공장은 잿더미가 되었다.  행안부 장관, 국무총리, 심지어 대통까지 현장을 방문했고, 경기도지사는 저녁무렵 재난안전..

안전관리 2024.06.25

20240624 좌물촌 이야기와 인간존중

어느 날 조회가 파한 직후 고구려 국상 창조리가 미천왕에게 물었다. "폐하 좌물촌이라는 곳을 아십니까?""좌물촌이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아, 거기는 양우 장군의 고향이 아니오?""예. 작은 고을이라 양우 장군을 그렇게도 자랑스레 여겼다 합니다. 생전에 그를 따라 온 고을의 장성이 전장에 나설 정도라, 좌물촌 출신들 중 전장에서 뒤로 빠진 병사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합니다.""용맹하기가 한마음인 마을이구료.""예로부터 북방의 절노부에서는 좌물촌 출신이라 하면 내력도 보지않고 장수로 삼는다 합니다. 명신 을파소의 고향이기도 한데, 터가 좋은지 그 땅에서 나는 이들은 하나같이 올곧고 용맹하다 하더이다.""알겠소. 그러잖아도 왕자들과 지방을 좀 둘러보아야겠다고 여기던 참인데 그런 자랑스러운 마을부터 ..

안전관리 2024.06.24

20240621 스마플 활성화 회의

어제는 스마플 활성화를 위한 지회 회의가 있었다. 구성원 모두의 스마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모임이었다. 서두에 나는 스마플의 보급이 재해예방으로 직결된다는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서 스마플 계약 우수자로 중앙회가서 사례발표를 하고 온 박** 계장님이 자신의 업무 성과에 대한 팁을 공유했다. 그 팁은  첫째, 사업장에서 스마플의 도입은 사업장 대표와 임원들의 의사가 결정적이므로 비교적 대표나 임원을 만나기 쉬운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략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  둘째, 우선 스마플 계약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도입시 이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대표와 임원을 대상으로, 관리감독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각각 한번씩 스마플의 도입시 장점과 효과에 대해 교육한다.  셋째, ..

안전관리 2024.06.21

20240620 영업맨과 기술사

재해예방과 이윤추구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안전협회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영업에 특화된 컨설팅 수주능력을 갖춘 인재인가, 재해예방의 구체적인 스킬을 갖춘 기술사인가?  기술자 집단이라고 하면서 기술사의 숫자가 태부족인 이유는 기술사에 대한 처우가 낮아서 그렇다며 더 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맞는 말이다. 안전관리의 기술적 사항을 지도하려면 우리 사회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은 기술사, 지도사 자격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그들에 역량에 맞는 처우도 분명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자격은 진정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며 사용되었을 때 지원하는 것이 맞다. 더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스페셜리스트라고 하는 것이다. 기술사와 지도사가 전문 영역에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

안전관리 2024.06.19

20240619 재해예방과 이윤추구

안전협회는 대한민국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환갑을 맞은 지금 협회는 정체성의 혼란에 빠져있다. '우리는 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비전은 좋다. '최고의 종합컨설팅기관'의 미션도 좋다. 그러나 경영되고 있는 실상은 글쎄다.협회를 경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항상 생각해야 한다. '재해예방과 이윤추구' 양립하기 어려운 이 화두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예산을 쓰는 안전보건공단과 여타 공기업은 자기들의 목적사업인 재해예방에만 몰두하면 된다. 물론 지원되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도 있지만 이는 말그대로 배분만 하면 된다.   우리는 다르다. 지원받는 예산은 하나도 없으며 통제는 모두 받는다. 공직유관단체라는 이유로. 직원들 월급은 물론이고,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A4용지조차 우리가 ..

안전관리 2024.06.19

672. 슬픈 중국 2 (19641976), 송재윤, 까치, 2022.

672. 슬픈중국 2 (1964-1976), 송재윤, 까치, 2022. 때로는 그림 한 장이 백마디 말을 능가한다. 피해자의 수치는 수백편의 논문보다 더 생생하게 현실을 보여준다. 스탈린은 대숙청으로 최소 60만에서 최대 120만명을 학살했다. 히틀러는 1941년- 1945년까지 유럽의 독일 점령지에서 홀로코스트를 자행하여(Holocaust,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 일반적으로는 사람이나 동물을 대량으로 죽이는 행위를 의미한다.) 유럽 거주 유대인의 2/3에 해당하는 600만명을 조직적으로 학살했다. 예젠잉의 발표에 따르면, 문혁 10년의 광란 속에서 마우쩌둥은 약 1억1,300만명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수백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바로 그 마오쩌둥..

책읽기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