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요하(遼河)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다. 이제껏 동이(東夷)족의 역사로 버려두었던 요하문명이 황하문명보다 근 천오백년이나 앞선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서둘러 동이의 조상 치우(치우)를 자신들의 조상으로 둔갑 시키고, 고조선과 고구려는 물론 지금은 우리 한국인까지 자신들의 후손으로 편입 시키는 작업을 맹렬히 진행 중이다. 중국이 이럴 진 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작가와 출판사들은 앞을 다투어 삼국지 초한지와 수호지를 번역하고 의역하여 출판 하고 있다. 반면 정작 우리 역사인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어느 곳에도 없고 누구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사회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그 숱한 장수들의 이름은 다 외우면서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