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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동양북스, 2022.

671.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동양북스, 2022. 1장. 혼자 늙는게 어때서? 혼자 늙는 사람은 불쌍한 걸까? 노후에는 혼자가 가장 행복하다. 2인 가구의 만족도는 최저 혼자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만족스러운 노후'의 세 가지 조건 2장. 자녀가 없는 노후는 정말로 비참한가? 죽음이 많아지는 사회 100세 시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마지막은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 보이면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할까? 자식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부담만 남기자. 3장. 시설에서 죽기를 원하는 노인은 없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이라면 괜찮을까? 시설에서 죽기를 원하는 노인은 없다. 혼자 죽음을 준비하려면 얼마가 필요할..

책읽기 2024.01.20

670. 인듀어런스(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글 캐롤라인 알렉산더, 사진 프랭크 헐리, 뜨인돌, 2022.

670. 인듀어런스(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글 캐롤라인 알렉산더, 사진 프랭크 헐리, 뜨인돌, 2022. 실패라는 단어 앞에 '위대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인 사례가 얼마나 있는가! 1914년 8월,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 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 하지만 목적지를 불과 150km를 앞두고, 이들이 타고 온 인듀어런스호는 얼어붙은 바다에 갇혀버린다. 배는 곧 부서졌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에 몸을 옮겨실은 이들은 이때부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역경에 처하게 된다. 20세기초의 남극탐험은 지구상의 다른 곳을 탐험하는 것과는 달랐다. 탐험대의 앞길을 가로막는 위험한 맹수나 야만인은 없다. ..

책읽기 2024.01.20

669. 열광금지 에바로드, 장강명, 연합뉴스, 2014

669. 열광금지 에바로드, 장강명, 연합뉴스,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오타쿠(오덕후->덕후)의 이벤트 참여기를 영화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다. 박종현과 월드 스탬프랠리 완주 인증서를 같이 들고 사진을 찍었다. 종현은 자리를 바꿔가며 여러 테이블을 돌았다. 그는 대화의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유능한 호스트였다. 가는 테이블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떠날 때에는 "아, 조금만 더 앉아있다 가세요"라는 아쉬움과 만류의 호소를 들었다. 그가 어느 한 테이블에 오래 앉아 있다 싶으면 다른 테이블에서 "이제 그만 이리 오세요."라며 그의 옷소매를 잡아 끌었다. 어머니의 조언 "항상 마토메(마무리)가 중요하다. 화장실 청소할 때 바닥을 걸..

책읽기 2024.01.14

668. 에티카,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조현진 옮김, 책세상, 2014

668. 에티카,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조현진 옮김, 책세상, 2014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Benedictus de spinoza, 1632-1677, 45세 사망) 스피노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유대교회당 건립을 허가하고 유대인 입국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종교적 이방인으로써 각지에서 고통받고 있던 많은 유대인들에게는 꿈의 나라였다. 이런 상황에서 스피노자는 자유로이 유대인 학교와 교회를 다녔고 히브리어와 유대, 아랍 신학자들의 저작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스콜라 철학과(중세 유럽, 수도원 한 켠에 성직자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목적으로 일종의 교과학습(scholastik)이 성행했는데, 스콜라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며, 일반 학생들이 아니라 장차 교회의 사제들, 오늘날로..

책읽기 2023.12.30

667. 재수사1,2. 장강명, 은행나무, 2022.

667. 재수사 1,2, 장강명, 은행나무, 2022. '나는 병든 인간이다......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는 이렇게 시작한다. 소방차 사이렌 : 소리가 낮고 길다. 구급차 사이렌 : 조금 더 전자음 느낌이다. 경찰차 사이렌 : 박자는 구급차와, 음색은 소방차와 비슷하다. 경찰차에 대해서도 아는 게 많아질수록 두려움이 사라졌다. 사실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들을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런 차들은 대부분 순찰차들이다.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112순찰차이거나 교통단속을 하는, 우리 지금 급하닊 비켜달라고 외치는 차들.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은 그런 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다. 형사가 그렇게 사이렌을 울리면 범인들한테 도망가라고 경..

책읽기 2023.12.24

666.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 빅터 프랭클, 이시형 옮김, 청아출판사, 2022.

666.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 빅터 프랭클, 이시형 옮김, 청아출판사, 2022. 빅터 E.프랭클(VICTOR E. FRANCL 1905~1997) 빈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미국 인터네셔널 대학에서 로고 테라피를 가르쳤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의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년 동안 다하우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보냈다. 이 책은 1945년에 씌었고, 1984년에 개정되었다. 1.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

책읽기 2023.12.02

665. 표백, 장강명, 한겨레출판,2021.

665. 표백, 장강명, 한겨레출판,2021. 장강명(1975년생) 2011년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연세대 도시공학과 졸업 ~2913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아내(김혜정氏)와 독서 생태계 부활에 뜻을 모은 이들과 함께 '그믐'이라는 단체 운용 "그믐달은 새벽이 돼야만 나와요. 모두가 잠든 시간이라 실제로 보기도 쉽지 않죠. 동쪽 하늘에 등장했다가 곧 사라져버리거든요. 참고로 초승달이랑은 다릅니다.(웃음) SNS며 유투브며 틱톡이며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은 시대에 꿋꿋하게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저는 꼭 '그믐달' 같다고 생각해요." (김혜정) 주인공인 나는 전북 익산 출신. 익산시청 7급 공무원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도 공무원이었다. 한양대와 비슷한 A대학 2학년을 마치고 군대 갔다가 ..

책읽기 2023.11.26

664.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류, 문학동네, 2006.

664.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류, 문학동네, 2006. 序 연금술사는 나르키소스의 전설을 알고 있었다.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 매일 호숫가를 찾았다는 나르키소스. 그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결국 호수에 빠져 죽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고,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수선화(나르키소스)라고 불렀다.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이야기는 결말이 달랐다. 나르키소스가 죽었을 때 숲의 요정 오레이아스들이 호숫가에 왔고, 그들은 호수가 쓰디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대는 왜 울고 있나요?" 오레이아스들이 물었다. "나르키소스를 애도하고 있어요." 호수가 대답했다. "하긴 그렇네요. 우리는 나르키소스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를 쫒아다녔지만, 사실 그대야말로..

책읽기 2023.11.04

663. 철학의 위안(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알랭드 보통, 청미래, 2012.

663. 철학의 위안(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알랭드 보통, 청미래, 2012. 차례 1. 인기없는 존재들을 위하여 2. 가난한 존재들을 위하여 3. 좌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4. 부적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5. 상심한 존재들을 위하여 6. 어려움에 처한 존재들을 위하여 소크라테스는 인간 존재란 살다보면 잘못된 길로 접어들 때도 있기 때문에 간혹 자신의 관점에 대해서 의문을 품어야 한다는 점을 자연스레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진실과 인기 없는 것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바꾸는데에 결정적인 요소를 하나 더 덧붙였다. 곧, 우리의 사고와 삶의 방식이 어떤 반대에 봉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것을 오류라고 확신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가르침이 그것이다. 우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반대..

책읽기 2023.10.21

662.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사이토 다카시, 이정은 옮김, (주)홍익출판사, 2015.

662.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사이토 다카시, 이정은 옮김, (주)홍익출판사, 2015. 들어가기 전에,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프롤로그 생명은 타오르는 불꽃이다. PART 1. 한 발의 화살이 되어라. 1. 내일을 향한 화살 2. 자화자찬의 힘 3. 분노의 불꽃으로부터 도망쳐라. 4. 자기 삶에 박수를 쳐라. 5. 들판의 무소처럼 혼자 살아라. 6. 더 크게 기뻐하라. 7. 향상심이 없으면 죽은 인간이다. 8. 그대의 고독 속으로 도피하라. PART 2. 이것이 삶이던가. 그렇다면 다시 한 번 1. 지금이야말로 분발할 때다. 2. 자기 자신을 깨뜨리다. 3.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이다. 4. 나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PART 3. 몸의 소리를 들어라. 1. 아이처럼 춤을 추어라...

책읽기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