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홑이불 침대는 너무 썰렁하다.
둘둘말고, 뒤척여도 밤새 숙면이 어렵다.
이번에 올라가면 긴옷으로 모두 준비해야겠다.
오늘은 연수원 숙소의 이불을 두꺼운 것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날씨는 점점 가을로 접어든다.
조직개편의 무성하던 말들이 하나하나 면목을 나타낸다.
우리팀은 없어지고, 통합되고, 아직 거처는 결정되지 않았다.
오늘쯤 보직인사가 나면 정리가 될려나...
인사발령을 받은 직원들이 저마다 임지로 출근했다.
연말까지 예정된 일들은 그냥 진행하면 되는건지, 흘러가보자.
아내에게도 집을 팔라고 했다. 이사는 11월 말쯤에 하는 것으로 하고.
어디로 이사할거냐고 묻는 질문에 그냥 한번 흘러가보자고....
아내도 나의 의견에 흔쾌히 동의했다.
그런 아내가 무척 고맙다.
그런 아내가 아침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문자왔는데 걱정이다.
200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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