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메디치 家 이야기, 크리스토퍼 히버트, 생각과 나무, 2002
메디치가 문장 : 공 모양 장식이 들어간 것이 특징인데, 그 수는 일정치 않아서 여섯개 또는 여덟개, 일곱개,다섯개일 때도 있다.
메디치가의 시조 아베라르도는 용맹스런 기사였다. 그는 로마로 가는 길에 피렌체 북쪽의 무젤로 라는 지방에서 근방 농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던 흉포한 거인을 물리친다. 격투 중에 방패에 거인의 철퇴자국이 움푹 패인 채로 여러군데 있었는데 샤를마뉴 대왕은 아베라르도의 용맹성에 감복하여 그 의 문장에 금색 바탕에 빨간 공, 즉 팔레를 그려 방패의 패인 자국을 기념하게 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메디치가의 문장이 되었다.
15C가 되자 천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르네상스'라 불리운 이 집단적 문예운동의 중심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화가들과 단테, 마키아벨리 등의 거인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위대한 정신들의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으니 바로 '꽃의 도시'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다.
피렌체 상인에게 돈은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부유는 존경을, 가난은 불명예를 뜻했다. '가난은 덕성을 감추며, 어둡고 비참한 상태로 이르게 한다'
코지모의 부친은 다음과 같이 유언했다.
'충고를 한다는 표시를 내지말고, 신중하게 너의 의견늘 제안하라. 시뇨리아 궁에 갈 때는 신중하게 행동해서 부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환되면 그 쪽에서 요구하는 바를 행하고 절대로 자존심을 내세우지 말아야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송이나 정치적인 논쟁을 피하고 언제나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라.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두오모 성당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고대 로마 판테온의 건축기술을 원용한 것이다. 코지모 메디치의 후원아래 필리포 브루넬스키가 만들었는데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성당의 돔'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이어 여덟번째 기적으로 불린다.
브루넬레스키가 피오레 성당의 돔공사를 비계도 없이 공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자 사람들은 그 가 허세를 부리는 줄 알고 믿지 않았다. 한 번은 회의 도중 브루넬레스키가 달걀을 꺼내들고 자신만이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두 달걀을 세울 수 없다고 하자 그는 달걀 모서리를 깨트리고 세웠다. '우리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하고 항의하자, 그는 '그렇습니다. 제가 지붕을 건축하는 방법을 말하면 여러분들은 또 그렇게 말하시겠죠?' 하고 대답했다. 결국 1420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6년간 건축 뿐만 아니라 공학의 특별한 위업이기도 한 돔이 완성되었다.
물을 주면 안되는 잡초가 바로 질투 - 코지모
"젊음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젊음은 곧 끝나고 사라질 것이니, 행복하고 싶으면 그 순간을 잡아라. 내일은 안 올 수도 있으니" - 위대한 로렌조
로렌조: 후원자, 수집가, 시인
미켈란젤로는 토스카나의 가난한 행정관리의 아들이며 귀족출신이었으며, 여덟살에 피렌체에 있는프란체스코 우르비노의 학교에 다니다가 비천한 작업을 택한데 대한 부친의 낙담 속에 대규모 화실을 운영하던 도메니코 리를란다요의 도제가 되었다. 그의 스승은 그가 열 세살때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토르나부오니 예배당에서 작업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을 보고 깊이 감명을 받아 '아니, 이 어린아이가 나보다 더 많이 아는구나'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프랑스 왕 샤를 8세의 이탈리아 침공은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집필하는 동인이 되었다.
권력의 종말은 언제나 불우한가?
중간 내용은 대부분 비만, 향락 그리고 죽음.
최초에 부를 권력을 일군 사람의 내용만 드라마틱하고, 입지전적이지 이를 유지하거나 지켜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엄격하지 못하고 방탕한 자세를 견지해 결국은 종말을 맞는다.
350년 간 메디치가의 영광이라는데 과연 그것이 영광인가?
많은 비판과 비평이 엇갈릴 것이다.
2006.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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