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 연금술에서 본 구원의 관념, C. G Jung 융 전집 6, 솔출판사, 2004
네 개의 원소 땅, 물, 불, 공기
호겔란데 Hoghelande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그는 여러 저자들의 책들을 즐겨 수집했다.그렇게 하지 않고는 그 저자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그 책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여 두서너번 읽고 단념하지 않고 열번, 스무번, 쉰번 혹은 더 반복하여 읽는다. 결국 그는 책에서 저자들의 가장 일치된 의견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바로 그 곳에 진리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정신 안에서 다양한 감관적 인지로부터 관념의 단일성과 단순성이 생성되듯이, 결국 최초의 물에서 에테르적 실체인 불이 생기는데 단순한 유추로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의 질료에 미치는 영향으로서 생성된다는 점이다.
무의식은 인간에게 외부로부터 다가온다. 무의식은 어느 정도 정신적-물리적 반 음양적 존재이며, 원시 심리학에서 자주 볼 수 있듯이 하나의 구체화이다. 따라서 '상상' 혹은 상상하는 것은 질료 변화의 순환과정에 끼어들어서 그것에 작용하고 변화에 의해 작용받기도 하는 물리적 활동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 아주 깊이 침잠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두려움과 저항은 근본적으로 죽음의 나라로 가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어서이다. 만일 단순히 저항감만 느낀다면 별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더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더욱 압도하는 유혹적 매력이 심적 배경, 바로 그 어두운 미지의 영역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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