뎃포와 무뎃포 - 이명우 뎃포는 한자어로 철포(鐵砲)라고 쓰고 일본말로 뎃포라고 읽는다. 무뎃포는 무철포(無鐵砲)로 쓰고 무뎃포로 읽는다. 임진왜란 당시 조령(鳥嶺 : 문경세제)을 통과하는 일본군은 분명히 매복이 있을거라 두려워하며 매우 조심하면서 통과한다. 그리고 맞이하는 충주전투에서 신립장군은 배수의 진을 치고 일본군을 맞이하여 싸우지만, 조총부대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패하여 장렬하게 전사한다. 조령의 매복 작전을 선택하지 않고 평지에서 배수의 진을 친 전술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분분하다. 우리는 그 동안 역사서나 교과서에서 '신립장군이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적과 맞서 싸웠지만,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물에 뛰어들어 자결했다'라고 배웠습니다. 현지의 안내판과 비문, 순절비 등에도 모두 '신립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