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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프랑스의 길거리

비 오는 날, 프랑스의 길거리 비가 오면 한국은 길거리 곳곳에서 형형색색 우산이 펼쳐지지만, 프랑스에서는 장대비가 아니고선 웬만해서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비 오는 날 프랑스 길거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무렇지 않게 비를 맞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손이 자유롭지 못해 넘어졌을 때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우산을 쓰고 걸어가면 시야가 좁아져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우산 대신 우비나 레인코트를 입도록 교육한다고 합니다. 고정관념이란 당연한 것처럼 알려져 머릿속에 굳어진 생각입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대부분 경험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험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경험으..

카테고리 없음 2021.04.09

분가

2021.3.2.춘천으로 발령받아 근무지를 옮겼다. 100인 사업장 춘천시니어클럽 점검 갔다가 사온 화분에 집에 있는 나비사랑초를 분가시켰다.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머리깎여 데리고 다닌다는 전 지회장님의 이야기를 내가 따라하고 있다. 어머니가 주신 유산인데 나도 나누어 받아서 이렇게 동참한다. 참 예쁜 생명이며, 감사하다. 이 주일이 지났더니 싹이 머리를 내밀었다. 내 마음과 닮았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나도 여기의 생활에도 적응하고, 이녀석도 무성한 잎사귀와 예쁜 꽃을 피우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필요한 것은 시간일 뿐.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시간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주변을 살피며 지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녀석에게 물주고 볼 때 마다 예쁘게 웃어주어야지. 여기서도 벌써 한 달이 지..

일상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