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6. 철학의 위안, 알랭드 보통,청미래, 2012. (불안한 존재들을 위하여) 차례 1. 인기없는 존재들을 위하여 2. 가난한 존재들을 위하여 3. 좌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4. 부적절한 존재들을 위하여 5. 상심한 존재들을 위하여 6. 어려움에 처한 존재들을 위하여 우리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서 의문을 품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의 적의(敵意)를 두려워해서만은 아니다. 그것에 못지않게, 사회적 관습이라는 것은 당연히 그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치부해버리는 각자의 내적 인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으려는 의지는 곧잘 꺾여버린다. 심지어 그 근거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관습들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지켜져 내려왔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좀처럼 의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