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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스마플 활성화 회의

어제는 스마플 활성화를 위한 지회 회의가 있었다. 구성원 모두의 스마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모임이었다. 서두에 나는 스마플의 보급이 재해예방으로 직결된다는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서 스마플 계약 우수자로 중앙회가서 사례발표를 하고 온 박** 계장님이 자신의 업무 성과에 대한 팁을 공유했다. 그 팁은  첫째, 사업장에서 스마플의 도입은 사업장 대표와 임원들의 의사가 결정적이므로 비교적 대표나 임원을 만나기 쉬운 5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략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  둘째, 우선 스마플 계약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강조하고 도입시 이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대표와 임원을 대상으로, 관리감독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각각 한번씩 스마플의 도입시 장점과 효과에 대해 교육한다.  셋째, ..

안전관리 2024.06.21

20240620 영업맨과 기술사

재해예방과 이윤추구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안전협회에는 어떤 인재가 필요한가?영업에 특화된 컨설팅 수주능력을 갖춘 인재인가, 재해예방의 구체적인 스킬을 갖춘 기술사인가?  기술자 집단이라고 하면서 기술사의 숫자가 태부족인 이유는 기술사에 대한 처우가 낮아서 그렇다며 더 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맞는 말이다. 안전관리의 기술적 사항을 지도하려면 우리 사회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은 기술사, 지도사 자격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그들에 역량에 맞는 처우도 분명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자격은 진정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며 사용되었을 때 지원하는 것이 맞다. 더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스페셜리스트라고 하는 것이다. 기술사와 지도사가 전문 영역에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

안전관리 2024.06.19

20240619 재해예방과 이윤추구

안전협회는 대한민국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환갑을 맞은 지금 협회는 정체성의 혼란에 빠져있다. '우리는 안전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비전은 좋다. '최고의 종합컨설팅기관'의 미션도 좋다. 그러나 경영되고 있는 실상은 글쎄다.협회를 경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항상 생각해야 한다. '재해예방과 이윤추구' 양립하기 어려운 이 화두를 늘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예산을 쓰는 안전보건공단과 여타 공기업은 자기들의 목적사업인 재해예방에만 몰두하면 된다. 물론 지원되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도 있지만 이는 말그대로 배분만 하면 된다.   우리는 다르다. 지원받는 예산은 하나도 없으며 통제는 모두 받는다. 공직유관단체라는 이유로. 직원들 월급은 물론이고,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A4용지조차 우리가 ..

안전관리 2024.06.19

672. 슬픈 중국 2 (19641976), 송재윤, 까치, 2022.

672. 슬픈중국 2 (1964-1976), 송재윤, 까치, 2022. 때로는 그림 한 장이 백마디 말을 능가한다. 피해자의 수치는 수백편의 논문보다 더 생생하게 현실을 보여준다. 스탈린은 대숙청으로 최소 60만에서 최대 120만명을 학살했다. 히틀러는 1941년- 1945년까지 유럽의 독일 점령지에서 홀로코스트를 자행하여(Holocaust,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 일반적으로는 사람이나 동물을 대량으로 죽이는 행위를 의미한다.) 유럽 거주 유대인의 2/3에 해당하는 600만명을 조직적으로 학살했다. 예젠잉의 발표에 따르면, 문혁 10년의 광란 속에서 마우쩌둥은 약 1억1,300만명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고, 수백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바로 그 마오쩌둥..

책읽기 2024.02.04

671.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동양북스, 2022.

671.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우에노 지즈코, 동양북스, 2022. 1장. 혼자 늙는게 어때서? 혼자 늙는 사람은 불쌍한 걸까? 노후에는 혼자가 가장 행복하다. 2인 가구의 만족도는 최저 혼자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만족스러운 노후'의 세 가지 조건 2장. 자녀가 없는 노후는 정말로 비참한가? 죽음이 많아지는 사회 100세 시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마지막은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 보이면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할까? 자식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부담만 남기자. 3장. 시설에서 죽기를 원하는 노인은 없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이라면 괜찮을까? 시설에서 죽기를 원하는 노인은 없다. 혼자 죽음을 준비하려면 얼마가 필요할..

책읽기 2024.01.20

670. 인듀어런스(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글 캐롤라인 알렉산더, 사진 프랭크 헐리, 뜨인돌, 2022.

670. 인듀어런스(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글 캐롤라인 알렉산더, 사진 프랭크 헐리, 뜨인돌, 2022. 실패라는 단어 앞에 '위대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인 사례가 얼마나 있는가! 1914년 8월, 15세기 무렵부터 시작된 대탐험 시대가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 하지만 목적지를 불과 150km를 앞두고, 이들이 타고 온 인듀어런스호는 얼어붙은 바다에 갇혀버린다. 배는 곧 부서졌고, 남극해를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에 몸을 옮겨실은 이들은 이때부터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역경에 처하게 된다. 20세기초의 남극탐험은 지구상의 다른 곳을 탐험하는 것과는 달랐다. 탐험대의 앞길을 가로막는 위험한 맹수나 야만인은 없다. ..

책읽기 2024.01.20

669. 열광금지 에바로드, 장강명, 연합뉴스, 2014

669. 열광금지 에바로드, 장강명, 연합뉴스, 2014 제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오타쿠(오덕후->덕후)의 이벤트 참여기를 영화 다큐멘터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다. 박종현과 월드 스탬프랠리 완주 인증서를 같이 들고 사진을 찍었다. 종현은 자리를 바꿔가며 여러 테이블을 돌았다. 그는 대화의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유능한 호스트였다. 가는 테이블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떠날 때에는 "아, 조금만 더 앉아있다 가세요"라는 아쉬움과 만류의 호소를 들었다. 그가 어느 한 테이블에 오래 앉아 있다 싶으면 다른 테이블에서 "이제 그만 이리 오세요."라며 그의 옷소매를 잡아 끌었다. 어머니의 조언 "항상 마토메(마무리)가 중요하다. 화장실 청소할 때 바닥을 걸..

책읽기 2024.01.14

668. 에티카,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조현진 옮김, 책세상, 2014

668. 에티카,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조현진 옮김, 책세상, 2014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Benedictus de spinoza, 1632-1677, 45세 사망) 스피노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유대교회당 건립을 허가하고 유대인 입국을 허용한 네덜란드는 종교적 이방인으로써 각지에서 고통받고 있던 많은 유대인들에게는 꿈의 나라였다. 이런 상황에서 스피노자는 자유로이 유대인 학교와 교회를 다녔고 히브리어와 유대, 아랍 신학자들의 저작을 공부했다. 그러다가 스콜라 철학과(중세 유럽, 수도원 한 켠에 성직자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목적으로 일종의 교과학습(scholastik)이 성행했는데, 스콜라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하며, 일반 학생들이 아니라 장차 교회의 사제들, 오늘날로..

책읽기 2023.12.30

667. 재수사1,2. 장강명, 은행나무, 2022.

667. 재수사 1,2, 장강명, 은행나무, 2022. '나는 병든 인간이다......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는 이렇게 시작한다. 소방차 사이렌 : 소리가 낮고 길다. 구급차 사이렌 : 조금 더 전자음 느낌이다. 경찰차 사이렌 : 박자는 구급차와, 음색은 소방차와 비슷하다. 경찰차에 대해서도 아는 게 많아질수록 두려움이 사라졌다. 사실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들을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런 차들은 대부분 순찰차들이다.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112순찰차이거나 교통단속을 하는, 우리 지금 급하닊 비켜달라고 외치는 차들.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은 그런 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다. 형사가 그렇게 사이렌을 울리면 범인들한테 도망가라고 경..

책읽기 2023.12.24

666.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 빅터 프랭클, 이시형 옮김, 청아출판사, 2022.

666.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 빅터 프랭클, 이시형 옮김, 청아출판사, 2022. 빅터 E.프랭클(VICTOR E. FRANCL 1905~1997) 빈 의과대학의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미국 인터네셔널 대학에서 로고 테라피를 가르쳤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의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다.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년 동안 다하우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보냈다. 이 책은 1945년에 씌었고, 1984년에 개정되었다. 1.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 이야기/ 카포, 우리 안의 또 다른 지배자/ 치열..

책읽기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