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주는 힘. 매일매일 조금씩... 어제 밤에는 '댄 브라운'의 처녀작 '디지털 포트리스'를 다 읽고 자느라 늦었다. 커피를 두 잔 마시고, 컵라면을 하나 부셔먹고, 앉았다,엎드렸다,누웠다를 반복하면서 두권을 모두 읽었다. 객지생활이니 떨어져서 생활이니 말해도, 나의 일상은 늘 나와 함께한다.내가 조금만 깨어서 나를 느낄 수만 있.. 일상 2009.10.27
동방삭 찜질방 대전 책임자 건설, 진행 1일차 교육마치고 저녁을 먹고 모처럼 찜질방에 들어왔다. 전국체전 개막식이 있어 유성근처에는 숙소가 없었고, 자운대 주변에는 내일 예비군지휘관시험이 있어서 숙소가 만원이다. 동방삭 찜질방은 규모가 매우 큰 훌륭한 찜질방이었다. 찜질과 사우나를 하고 푹 쉰다. 모처.. 일상 2009.10.21
근자열 원자래 (近者說 遠者來)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 -집토끼가 기뻐하면 산토끼도 찾아온다- 아들 가진 사람은 누구나 시어머니가 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역할과 기대가 너무 다르다. 갑과 을처럼 사는 사람, 아들 가진 유세를 하면서 평생 며느리를 주눅들게 하는 사람, 겉으로는 좋은 것 같지만 안으로는 그렇지 않은 .. 일상 2009.10.15
여기는 벌써 겨울인가?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한낮의 날씨는 제법 뜨거운 초가을의 날씨였기에, 연휴를 마치고 출근할 때 반팔 속옷에 춘추복 회사점퍼를 입고 왔는데, 날씨가 엄청나게 춥다. 긴팔옷만 입고 왔어도 별 문제가 없었을텐데 너무너무 춥다. 하루종일 부들부들 떨면서 보냈다. 밤에도 숙소 방바닥을 데워놓으니 .. 일상 2009.10.08
대전으로 가는 길 주덕 연수원에서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여 일찍 출발했다. 오늘은 대전에 관리책임자(건설) 직무교육이 있어 진행을 위해 간다. 대전지회까지는 약 90Km(1시간30분 소요) 안개낀 길이라 천천히 달린다. 아침 공기는 이미 초가을을 지나 늦가을의 냄새가 난다. 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나의 피부.. 일상 2009.09.18
어느 가을 날!!! 저녁의 홑이불 침대는 너무 썰렁하다. 둘둘말고, 뒤척여도 밤새 숙면이 어렵다. 이번에 올라가면 긴옷으로 모두 준비해야겠다. 오늘은 연수원 숙소의 이불을 두꺼운 것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날씨는 점점 가을로 접어든다. 조직개편의 무성하던 말들이 하나하나 면목을 나타낸다. 우리팀은 없어지고, .. 일상 2009.09.16
전어 4마리 어제는 동생내외와 비젼힐스 연습장에 갔다. 실제 그린에서 퍼팅연습도 하고, 벙커 연습도 하고... 저녁을 먹으러 장소를 물색하다가 멀리갈 이유없다 생각하고, 집 앞 멕시칸에 갔다. 생맥주 4잔으로 목을 축이고, 멍게 한접시 시켜 소주마시고, 아내와 제수씨는 치킨을 먹었다. 제수씨가 "전어구이 맛.. 일상 2009.09.06
사무실로 출근하다. 몇 주간의 외도를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한다. 전철도 오랜만이고, 책을 펴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한강을 건너는 전철안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책보는 사람을 세어본다. 역시 오늘도 무가지 신문에 코박고 있는 사람만 보일 뿐 책 읽는 사람의 모습은 볼 수 없다. 가을이 다가온다. 향기나는 책을 찾아.. 일상 2009.08.31
굿 뉴스 앤드 배드 뉴스 오늘 승진인사 발표가 있었다. 전체직원이 700명 정도되는데 150명 정도가 승진했다. A4용지 10장에 인쇄된 이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도 많았다. 특히 우리 팀장님의 승진이 내 일처럼 기쁘다. 너무 늦게 승진된 수원의 김남철과장, 그리고 부장으로 늦게 승진된 최종익팀장, 정낙현팀장등등 .. 일상 2009.08.28
자동차로 출근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자동차로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내부순환로는 날을 맞았는지 무척 막힌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방송은 고장차량 여파라는데... 성산대교를 건너고, 서부간선도로도 무척 막힌다. 사무실로 가는 길을 잘못들어 몇번이나 지나쳐 돌아온다. 거리위로 보이는 풍경이 많이 바뀌었.. 일상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