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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존재와 시간,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 하이데거, 살림, 2015.

609. 존재와 시간,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 하이데거, 살림, 2015.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 : 실존 철학의 대변자, 포스트 모더니즘의 선구자. 그러나 자신은 존재의 사유자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1923년까지(여름학기) 그 곳에서 강의하다. 그 해 겨울학기부터 마르부르크 대학으로 옮겨 철학을 가르쳤다. 「존재와 시간 」으로 유명해진 그는 1928년에 후설의 자리를 이어받아 프라이부르크 대학으로 돌아와 정교수로 취임했다. 「존재와 시간 」은 '존재'에 대한 전통 서양철학의 이해가 잘못됐다고 비판하며 '존재'이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려 시도한 책이다. 우리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어볼 수도 있고, "그것이 과연 있는..

책읽기 2020.07.29

632.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어크로스,2020.

632.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어크로스,2020. '갑질사건' 비극은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믿는데서 출발한다. 프롤로그 1부.인간이라는 한계, 인간이라는 구원 사람은 어떻게 흑화되는가 아무도 미끼를 물지 않았다. 악의 낙수(落水)효과 의심하라, '너를 위한다'는 속삭임을 시시한 인생, 인간마저 시시해지면 자신만의 기억을 위해 싸울 때 당신은 인간답다. 지더라도 개기면 달라지는 것들 인간이라는 성냥개비로 지은 집 사랑은 우릴 어디론가 데려다 줄 것이다. 어디선가 아버지가 센서등을 깜빡일 때 2부. 어둠 속, 갑자기 불이 켜지면 애 늙은이와 늙은 애들의 세상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좀비공정 그 동안 당신은 어디 있었나 나의 디폴트 값은 편견이라는 미세먼지 이 상상은 특정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책읽기 2020.07.28

608. 천년만에 밝혀진 안시성과 살수, 성헌식, 지샘, 2010.

608. 천년만에 밝혀진 안시성과 살수, 성헌식, 지샘, 2010. "나라에는 모습이 있고, 역사에는 얼이 깃들어있거늘, 모습이 얼을 잃고도 모습만으로 우쭐댈 수가 있겠는가! 바른 길로 바로 다스리는 것도 내 스스로 할 일이요, 모습과 얼을 갖추는 것도 내 스스로 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일은 먼저 나 자신을 아는데 있음이라. 그런데 스스로를 알려고 하면 어떤 것부터 알아야 할까?" "오호 슬프도다! 부여는 부여 스스로의 길을 잃었으니 그 뒤에 한족이 쳐들어와 점령해 버렸고, 고려는 고려대로의 길을 잃었으니 그 뒤에 몽고가 쳐들어와 차지해 버렸다. 만약 그 때에 이 보다 먼저 부여에 부여다움이 있었다면 한인은 자기나라로 돌아갔을 것이며, 고려에 고려다움이 있었다면 몽고 사람들은 몽고로 돌..

책읽기 2020.07.20

607. 피드백의 기술, 하버드 비즈니스 프레스 엮음, 한스미디어, 2008.

607. 피드백의 기술, 하버드 비즈니스 프레스 엮음, 한스미디어, 2008.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는 많은 조직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나는 사업의 성격과는 무관하게 조직생활 전체에 걸쳐 몇 가지 일관된 특징을 발견했다. 그 중 하나는 긍정적 메시지와 부정적 메시지 모두의 균형을 유지하는 개방적인 피드백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조직 시스템에서 발견되는 직원들의 특징이다. 그러한 조직의 직원들은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기꺼이 배우고 변하려는 의욕을 갖고 있다. 반면에 피드백이 부족한 조직이나, 피드백이 성과관리에 국한된 조직에서는 직원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지 않고, 참여정신도 부족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경영진에 냉소적이기도 하다. 피드백의 중요성 : ..

책읽기 2020.07.20

606. 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2007.

606. 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 2007 *티티새는 죽음의 저편에서만 세상을 바라보던 주인공 '츠구미(이름의 뜻을 풀면 티티새가 됩니다. 개똥쥐빠귀라고 하면 더 친숙할까요)가 첫사랑을 가슴에 안으면서 그 힘으로 죽음의 이편에서 세상을 보듬게 되는 이야기. 그것은 반짝반짝 아름답고, 그러나 가슴 아픈 일이었다. 거의 파도와 비슷했다. 피할 수 없지만 결코 불행하지 않은 자연스런 이별, 이런 일을 하다가 문득 손길을 멈추면, 가슴 속으로 쉼 없이 밀려오는 아픔보다, 한결 애틋하고 설레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꽃들이 어둠 속에 하얗게 떠있는 것처럼 보였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일제히 흔들릴 때마다, 마치 꿈 속처럼 하얀 잔상이 남는다. 그 옆으로 강물이 졸졸졸 흐르고 저 먼 앞쪽에서는 달빛을 ..

책읽기 2020.07.20

605. 고사성어, 인문학 강의, 디스커버리미디어, 윤지산, 2014.

605. 고사성어, 인문학 강의, 디스커버리미디어, 윤지산, 2014. 고사성어는 교양과 인문의 숲이다. 의 첫 편 「소요유 逍遙遊 」이다. '소요'는 자유롭게 거닌다는 뜻이고 '유'는 논다는 말이다. 인류역사에서 가장 심오한 책 중 하나인 가 '자유롭게 거닐며 논다'라는 주제부터 시작하고 있으니, 저 경지는 도대체 어디쯤 가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비슷한 시기에 서양에도 장자만큼 공력을 지닌 철학자가 있었으니 그도 책 제목을 「향연 饗宴 」이라고 지었다. 플라톤을 두고 한 말이다. 향연은 심포지엄(Symposium)이라는 뜻인데, 지금은 학술토론의 한 형태를 일컫는 말로 쓰이지만 원래는 함께 마시며 거나하게 취해보자(to drink together)는 의미이다. 장자와 플라톤은 인류의 지성을 한 단계..

책읽기 2020.07.20

604. 사람을 이끄는 힘, 로버트 S 캐플런, 교보문고, 2012.

604. 사람을 이끄는 힘, 로버트 S 캐플런, 교보문고, 2012. 사람들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적절한 시기에 피드백을 듣는 일,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는 일, 새로운 문제에 대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들이 점점 어려워진다. 리더가 치르는 전투의 90%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시간을 두고 생각하며,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데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균형잡힌 시각을 정립하고, 문제를 진단하고, 조직을 재편성하고, 전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질문 말이다. 차례 1.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 - 꿈이 나를 성공으로 이끈다. 2. 시간관리 -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내 일이다. 3. 코칭과 피드백 - 코칭을 못받느면 직원은 무능해지고, 리더는 독재자가 된다. 4. 승계 계획과..

책읽기 2020.07.17

603. 나, 소시오패스, M.E 토머스, 푸른 숲, 2014.

603. 나, 소시오패스, M.E 토머스, 푸른 숲, 2014. 차가운 심장과 치밀한 수완으로 세상을 지배한다. 소시오패스의 소시오(socio)는 사회적(social) 혹은 사회(society)라는 뜻이고, 패스(path)는 병적인 고통이나 증상이라는 의미다. 결국 소시오패스란 사회적인 분별력에 장애가 있음을 의미한다. 현대적 사이코패스 개념의 대부 허비 클렉클리는 1941년에 출판한 획기적인 저서 《온전한 정신의 가면 》에서 이른바 사이코패스라는 인격의 프로파일을 제공했다. 그런데 그가 묘사한 사이코패스는 지금 우리가 흔히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는 인격과 유사하다. 클렉쿨리는 사이코패스는 사회인의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온전한 능력을 갖춰 평범한 사람, 심지어 대단히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는 ..

책읽기 2020.07.17

602. 달과 6펜스, 서머셋 몸, 도서출판 성한, 1984.

602. 달과 6펜스, 서머셋 몸, 도서출판 성한, 1984. 1918년에 출간, 제목의 「달 」은 인간을 어떤 의미에서 광기로 이끄는 예술적인 창조에 대한 정열을 가리키는 것이고, 「6펜스 」는 스트리클랜드가 헌신짝처럼 벗어 던진 하찮은 세속적인 인연, 즉 「굴레 」를 가리킨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들의 인간 그 자체보다는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지위에 따르는 위대함에 지나지 않는다. 한번 사정이 뒤집히는 날이면 순식간에 아주 보잘것 없는 것이 되고 만다. 다아크 스트르우브는 「美란 세상에서도 귀한거야. 마치 바닷가의 조약돌처럼 지나가다가도 함부로 주울 수 있게끔 그렇게 흔해빠진건 아니란 말이야. 미란 멋지고 불가사의 한 거야. 예술가가 제 영혼의 고뇌를 거쳐 이 세상의 혼돈 속에서 만들어 내는거란 말야...

책읽기 2020.07.17

601. 마음의 녹슨 갑옷, 로버트 피셔, 골든 에이지, 2009.

601. 마음의 녹슨 갑옷, 로버트 피셔, 골든 에이지, 2009. "며칠이 걸릴지, 몇달이 걸릴지, 또 몇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몰라요. 다만, 제자가 스승을 찾는다면 스승은 나타나는 법이죠." "대답은 하지 않으시고 항상 제가 여쭤본 것에 다시 질문만 하세요?" "그러는 자네는 왜 다른 사람에서 답을 구하지? 자네 문제는 자네가 푸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여기 자네를 이 숲으로 이끈 길이 있네" "아니에요. 저는 어떤 길도 따라가지 않았어요. 몇 달 동안 길을 읽고 해맸을 뿐이에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조차 잊고 있지." "저 길을 따라 꼭대기에 올라 가면 무엇을 얻을 수 있죠?" "얻을 것은 없고 버릴 것만 있네. 자네의 그 거추장스런 갑옷 말이야!" 다른 사..

책읽기 2020.07.01